수요예배 설교

55. 바벨론을 멸망으로 이끈 세 가지 죄악 (계 18:20-24)

우인택 목사
2022-02-26
조회수 5626

20. 하늘과 성도들과 사도들과 선지자들아, 그로 말미암아 즐거워하라 하나님이 너희를 위하여 그에게 심판을 행하셨음이라 하더라
21. ○이에 한 힘 센 천사가 큰 맷돌 같은 돌을 들어 바다에 던져 이르되 큰 성 바벨론이 이같이 비참하게 던져져 결코 다시 보이지 아니하리로다
22. 또 거문고 타는 자와 풍류하는 자와 퉁소 부는 자와 나팔 부는 자들의 소리가 결코 다시 네 안에서 들리지 아니하고 어떠한 세공업자든지 결코 다시 네 안에서 보이지 아니하고 또 맷돌 소리가 결코 다시 네 안에서 들리지 아니하고
23. 등불 빛이 결코 다시 네 안에서 비치지 아니하고 신랑과 신부의 음성이 결코 다시 네 안에서 들리지 아니하리로다 너의 상인들은 땅의 왕족들이라 네 복술로 말미암아 만국이 미혹되었도다
24. 선지자들과 성도들과 및 땅 위에서 죽임을 당한 모든 자의 피가 그 성 중에서 발견되었느니라 하더라

 

오늘 본문은 일곱 대접재앙의 종결부분입니다.

1. 먼저 20절 함께 읽습니다.
“하늘과 성도들과 사도들과 선지자들아, 그로 말미암아 즐거워하라 하나님이 너희를 위하여 그에게 심판을 행하셨음이라 하더라”

지난 시간에 우리는 큰 성 바벨론의 멸망 소식에 탄식하던 세 부류의 사람들에 대하여 살펴보았는데, 오늘 본문에는 그와 반대로 그 멸망을 크게 반기는 사람들이 있다고 말씀합니다.

사도 요한은 이들을 ‘하늘과 성도들과 사도들과 선지자들’ 이라고 밝힙니다.
여기에서 ‘하늘’은 멸망당하는 ‘큰 성 바벨론’과 반대되는 곳이고, ‘성도들과 사도들과 선지자들’은 우리가 지난 주에 살펴본 9절의 바벨론과 함께 음행하고 사치하던 땅의 왕들과 11절의 바벨론을 통해 부를 축적한 땅의 상인들과 17절의 바다에서 일하는 선장들과 선원, 그리고 선객들과 반대되는 하나님을 믿는 하나님의 사람들입니다.

그런데 여러분, 오늘 본문의 기뻐하는 자들이 지금의 이 자리에 오기까지 자신의 신앙을 어떻게 지켰습니까?
이들은 신앙을 지키기 위해 각자에게 주어진 ‘자기 십자가’를 진 사람들입니다.
불의한 세상에서 진리의 말씀에 순종하여 자신을 희생하며 복음을 전하던 사람들입니다.
고난과 박해와 죽음의 위협 앞에서 끝까지 신앙을 지켰던 사람들입니다.
심지어 신앙을 지키기 위해 순교한 사람들도 있습니다.
이들은 한결같이 하나님을 향한 희생과 인내로 빛나는 승리에 이른 사람들입니다.

여러분, 여러분들도 이러한 하나님의 사람이 되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여러분뿐만 아니라 여러분의 가족들도 이러한 하나님의 사람들이 되도록 힘써 도우는 여러분들이 되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우리 교회와 이웃들까지 믿음의 길로 인도하는 복음의 일꾼들이 되시기를 예수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2. 다함께 21절을 읽습니다.
“이에 한 힘 센 천사가 큰 맷돌 같은 돌을 들어 바다에 던져 이르되 큰 성 바벨론이 이같이 비참하게 던져져 결코 다시 보이지 아니하리로다”

힘센 천사가 앞에서 계속 예언된 바벨론의 멸망에 대하여 이처럼 다시 환상으로 보여 주는 것은 바벨론이 다시는 회복할 수 없도록 완전히 멸망당하게 될 것임을 강조하는 행동입니다.
그리고 혹시라도 하나님의 백성 중에서 이러한 경고를 깨닫지 못하는 자가 지금이라도 깨닫게 하기 위함입니다.

그러나 그럼에도 듣지 못하는 자들이 있습니다.
그래서 요한계시록에는 계시의 말씀을 읽고 회개하고 돌아오라고 ‘귀 있는 자는 들을지어다’라는 경고의 말씀을 8번이나 계속해서 반복하여 기록하고 있습니다(2:7, 2:11, 2:17, 2:29, 3:6, 3:13, 3:22, 13:9).

여러분, 우리가 복음을 전할 때에도 마찬가지입니다.
한번 말해서 듣지 못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심지어 수차례 복음을 전해도 듣지 못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러할 때 실망하여 포기할 것이 아니라 하나님을 본받아 그들이 알아 들을 때까지 복음을 전해야 합니다.
그것이 우리가 복음을 전할 때 마땅히 가져야 할 자세입니다.

특히, 우리는 복음을 최대한 알아듣기 쉽게 전해야 합니다.
전도하는 것이 사상이나 지식대결의 장이 되는 것을 주의해야 합니다.
그리고 복음서를 읽어보면, 우리 예수님께서도 각각의 상황에 따라 전도 대상자의 수준과 형편에 따라 복음을 전하는 방법을 달리하셨습니다(요 4장).
그러므로 우리들도 전도 대상자 각각의 수준에 맞게 지혜롭게 복음을 전해야 합니다.
전도 대상자의 직업이나 신분, 성별 등을 고려하여 전도해야 합니다.

그런데 여러분, 지금 우리가 사는 이 시대는 과거 어느 시대보다도 사상과 지식이 복잡하고, 물질이 풍부하다 못해 넘쳐흐르고, 개인주의가 팽배하여, 복음을 전하는 것이 너무나도 어려운 시대입니다.
그러나 성경은 우리들에게 “보라 지금은 은혜 받을 만한 때요 보라 지금은 구원의 날이로다”라고 가르칩니다(고후 6:2).
아무리 복음을 전하기 힘든 시대라고 할지라도 '하나님의 구원의 은혜가 열려있는 한 최선을 다해 복음을 전하라'는 것입니다.
그리고 이 말씀은 곧 '복음을 전하고 싶어도 전할 수 없는 때가 다가오고 있다'는 경고의 말씀이기도 합니다.
그리고 오늘 본문은 바로 그러한 때에 대하여 말씀하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아직 기회가 있을 때 최선을 다해 복음을 전하는 저와 여러분들이 되시기를 예수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3. 이어지는 22-23절 전반부에는 화려하고 번성했던 큰 성 바벨론이 멸망한 후의 황폐함을 문학적으로 표현되고 있습니다.
“또 거문고 타는 자와 풍류하는 자와 퉁소 부는 자와 나팔 부는 자들의 소리가 결코 다시 네 안에서 들리지 아니하고 어떠한 세공업자든지 결코 다시 네 안에서 보이지 아니하고 또 맷돌 소리가 결코 다시 네 안에서 들리지 아니하고 등불 빛이 결코 다시 네 안에서 비치지 아니하고 신랑과 신부의 음성이 결코 다시 네 안에서 들리지 아니하리로다”

많은 사람들이 거주하여 떠들썩하고 활기찼던 큰 성 바벨론의 인적이 끊긴 스산한 모습이 마치 한 폭의 그림처럼 그려지고 있습니다.

이처럼 마지막 날 심판받는 도시에서는 생명력 있는 모든 것이 사라질 것입니다.
그곳은 소름끼치는 적막만이 있게 될 것입니다.
특히 “맷돌 소리가 결코 다시 네 안에서 들리지 아니하고”라는 말은 ‘음식을 준비하는 소리가 들리지 않는다’는 뜻입니다.
이것은 바벨론이 완전히 멸망했음을 강조하는 표현입니다.

그러면서 이어지는 23절 후반부에서 24절까지의 말씀에서 바벨론이 멸망당한 직접적인 세 가지 죄악에 대하여 언급되고 있습니다.
“너의 상인들은 땅의 왕족들이라 네 복술로 말미암아 만국이 미혹되었도다 선지자들과 성도들과 및 땅 위에서 죽임을 당한 모든 자의 피가 그 성 중에서 발견되었느니라 하더라”

바벨론이 멸망당한 첫 번째 죄악은 “너의 상인들은 땅의 왕족들이라”는 말속에 담겨 있습니다.
이 말을 풀이하면 ‘돈을 가진 자들이 세상의 왕이 되었다’는 의미가 됩니다.
바벨론은 돈이 많은 자들에 의해 권력이 움직이는 도시였습니다.
여러분, 돈이 세상의 모든 것을 좌우한다면 어떻게 되겠습니까?
불의와 불법이 판을 치게 될 것입니다.
유전무죄, 무전유죄의 악한 세상이 되고 말 것입니다.
“돈을 사랑함이 일만 악의 뿌리가 되나니”(딤전 6:10) 바벨론이 바로 그러했다는 것입니다.

바벨론이 멸망당한 두 번째 죄악은 “네 복술로 말미암아 만국이 미혹되었도다”라는 말에 담겨 있습니다.
여기서의 복술은 단순히 점치는 행위가 아니라 인위적으로 인간을 속이는 우상 숭배의 각종 속임수나 사탄의 힘을 빌려 사람을 미혹하는 모든 형태의 술수를 가리킵니다.
그러므로 사탄의 복술로 만국을 미혹했다는 것만으로도 바벨론은 멸망당하기에 충분한 것입니다.
그렇다면 여러분, 사도 요한 당시 음녀 바벨론에 성행했던 복술이 오늘날에는 무엇으로 대체되었을까요?
요한 당시의 바벨론이 복술로써 만국을 미혹시켰다면, ‘오늘날의 바벨론은 무엇으로 세상을 미혹하고 있느냐?’ 하는 것입니다.
오늘날 세상 사람들을 각종 죄악과 우상 숭배에 빠지게 하는 것은 무엇입니까?
복음을 전하지 못하게 하고 세상 사람들로 하여금 복음을 대적하도록 하는 사탄의 미혹은 과연 무엇입니까?

그것은 반 기독교적인 세상의 문화입니다.
음란과 폭력과 선정적인 영상과 음향과 그림들이 예술이라는 옷을 입고 사람들을 미혹합니다.
동성애, 그리고 요즘에는 더욱 주술, 심지어 무당굿과 부적과 점집들이 이슈가 되고 있습니다.
교회를 돈만 아는 이기적인 집단으로 왜곡하고, 무당들과 점쟁이들을 마치 미래를 다 아는 것처럼 미화시키고 있습니다.
매스컴들은 사람들이 마치 그러한 자들을 더 신뢰하고 있다는 듯이 사회적 분위기를 조장하고 있습니다.
사탄은 이러한 것들을 이용하여 오늘 본문의 큰 성 바벨론처럼 이 세상을, 심지어 우리 성도들까지 영원한 멸망의 늪으로 이끌어 가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여러분, 조심하시기 바랍니다.
복술과 거짓과 속임수로 무장한 세상의 타락한 문화가 항상 우리를 노리고 있음을 잊지 마시기 바랍니다.
이에 빠져들면 처음엔 달콤함을 맛볼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러나 그 마지막은 참혹합니다.
음녀 바벨론과 함께 영원한 멸망을 맞이하게 될 뿐입니다.

바벨론이 멸망당한 세 번째 죄악은 24절입니다.
“선지자들과 성도들과 및 땅 위에서 죽임을 당한 모든 자의 피가 그 성 중에서 발견되었느니라 하더라”

바벨론은 너무도 많은 하나님의 백성들을 박해하고 죽였습니다.
오늘 본문은 그러한 하나님의 백성들을 ‘선지자들과 성도들과 순교자들’로 총칭하고 있습니다.
그들은 모두 하나님의 택함을 받고, 하나님으로부터 인정받는 자들이었지만 바벨론은 이들을 박해하고 죽였습니다.
그로 인해 그 피가 바벨론 안에 가득했습니다.
그러니 마지막 때에 순교자들이 흘릴 피는 감히 상상할 수 없는 엄청난 양임을 알 수 있습니다.

그런데 여러분, 6절에 하나님께서는 바벨론에게 성도들과 순교자들을 박해했던 것의 갑절로 되갚아 주겠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여러분, 만일 바벨론에 거하던 사람들이 ‘선지자들과 성도들과 순교자들’의 피를 흘리게 한 것의 갑절만큼 자신들도 고통스럽게 피를 흘리게 될 것이라는 것을 알고 있었다면 그렇게 많은 순교자의 피를 흘리게 했겠습니까?
알고 있었다면 두려워서 결코 그렇게 하지 못했을 것입니다.
그러므로 알고 보면 그들은 자신들을 멸망당하게 되는 가장 큰 원인이 무엇인지 알지 못하였기에 그러한 행동을 하게 된 것입니다.
그들은 순교자의 피가 자신들이 멸망당하게 된 원인인 줄도 모르고 최후를 맞게 된 것입니다.

여러분, 우리도 스스로를 살펴보아야 합니다.
내 안에 바벨론처럼 자신도 모르고 쌓고 있는 죄는 없습니까?
자신의 육체적 욕망을 이루기 위해 하나님의 마음을 아프게 한 죄는 없습니까?
만일, 그러한 죄가 있다면 회개하고 돌이켜야 합니다.
오늘, 바벨론이 멸망당하게 된 원인들을 가슴 깊이 새기고 이러한 죄의 미혹을 단호하게 물리치는 저와 여러분들이 되시기를 예수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합심기도>
1. 바벨론이 멸망하게 된 가장 큰 이유는 그들의 삶의 목표를 돈에 두었기 때문입니다. 돈을 벌기 위해 악을 서슴없이 자행했기 때문입니다.
2. 그리고 우상숭배와 타락한 세상 문화에 미혹되어 거룩을 잃어버리고 하나님을 대적했기 때문입니다.
3. 또한 하나님의 사람들을 박해하고 그들을 죽였기 때문입니다.
오늘날, 우리 사회에 있는 이러한 악한 일들이 그치고 하나님의 사랑과 은혜가 빛나는 사회가 되기 위해 우리가 해야 할 일은 무엇인지 돌아보고 이를 위해 함께 합심하여 기도하기를 원합니다.

 

<기도> 하나님 아버지, 큰 성 바벨론에 속한 사람들은 돈을 벌기 위해 악을 자행하고, 우상 숭배를 함으로써 거룩을 상실하고, 하나님을 대적하고 사탄의 편을 섬으로써 결국에는 영원한 멸망가운데 빠지고 말았습니다. 하나님 아버지, 저희들은 이러한 사탄의 궤계를 분별하여 악에 물들지 않고 하나님의 자녀답게 살아가게 하여 주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하옵나이다. 아멘.

♡ 온라인 헌금 계좌 : 9002-1941-6987-1 

   (새마을금고 / 동탄영락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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