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요예배 설교

49. 큰 음녀와 짐승의 비밀2 (계 17:6-8)

우인택 목사
2021-12-02
조회수 1646

6. 또 내가 보매 이 여자가 성도들의 피와 예수의 증인들의 피에 취한지라 내가 그 여자를 보고 놀랍게 여기고 크게 놀랍게 여기니
7. 천사가 이르되 왜 놀랍게 여기느냐 내가 여자와 그가 탄 일곱 머리와 열 뿔 가진 짐승의 비밀을 네게 이르리라
8. 네가 본 짐승은 전에 있었다가 지금은 없으나 장차 무저갱으로부터 올라와 멸망으로 들어갈 자니 땅에 사는 자들로서 창세 이후로 그 이름이 생명책에 기록되지 못한 자들이 이전에 있었다가 지금은 없으나 장차 나올 짐승을 보고 놀랍게 여기리라

 
<녹화기 이상으로 동영상이 촬영되지 않았습니다>
 

우리가 사용하는 개역개정 성경을 기준으로 신구약 전체에서 ‘감사’라는 단어는 모두 190번 나옵니다.
그중에서 시편에 76번, 가장 많이 나옵니다.

여러분, 시편은 무엇을 기록한 책입니까?
고난중에 하나님의 구원의 은혜를 간절히 소망하거나 하나님의 구원의 은혜를 체험하고 그 은혜를 기뻐하고, 감사하고, 찬양하는 신앙고백을 ‘시’의 형태로 표현한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시편을 읽을 때마다 깨닫게 되는 것은 ‘믿음이 있고 신앙고백이 있는 곳에 감사할 일들이 많이 일어난다’는 것입니다.
믿음으로 사는 삶속에 감사의 제목들이 많아진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여러분, 우리가 시편을 읽으면서 늘 느끼게 되지만 이 시편들은 그 삶이 평안해서, 삶에 여유가 넘쳐서 쓴 것은 거의 없습니다.
거의 모든 시편들은 억울한 일, 고난 속에서, 죽음의 위협 앞에서 하나님의 돌보심을 믿음으로 받아들이고 감사함으로 기록한 것들입니다.

그러하기에, 이 시편에 눈물의 삶에 대한 고백이 있고 그 가운데 하나님을 향한 간절한 믿음의 마음이 깃들어 있기에 우리가 시편을 읽을 때, 감동을 받고 눈물을 흘리게 되는 것입니다.

좋은 예화가 있어서 소개합니다.

6.25 한국전쟁 직후에 미국 사람들이 한국의 나병 환자 수용소를 방문했습니다.
마침 그 수용소에 선교사로 파견된 미국인 간호사 한 분이 환자들을 돌보고 있었습니다.
그 간호사가 나병 환자의 고름을 닦아주고 있는 모습을 보고 그들 중 한 사람이 사진을 찍었습니다.
그리고 이렇게 말했습니다.
“이것은 백만 불짜리 가치가 있는 사진입니다. 나는 누가 나에게 백만 불을 준다고 해도 이런 일은 못할 것입니다”
그러자 간호사는 그를 바라보면서 이렇게 대답했습니다.
“저도 누군가가 백만 불을 준다고 해도 이 일을 못합니다.”
그러자 그 회원은 당황하면서 물었습니다.
“그러면 당신은 어떻게 그 일을 할 수 있는 것입니까?”
그러자 간호사는 이렇게 대답했습니다.
“하나님의 사랑이 저를 붙들고 계시고 사랑할 수 있는 힘을 부어주시기 때문입니다”

여러분, 하나님의 사랑을 체험한 사람만이 다른 사람들을 진심으로 사랑할 수 있습니다.
예수님의 은혜를 체험한 사람만이 다른 사람들을 위해 조건없이 희생할 수 있습니다.
성령의 권능을 체험한 사람만이 다른 사람을 위해 전심으로 기도할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여러분들도 주어진 삶을 믿음으로 감사함으로 받아 들이심으로 예화속의 선교사님처럼 하나님의 사랑을 실천하시는 하나님의 복된 일꾼들이 되시기를 예수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오늘 본문은 지난 본문에 이어 큰 음녀와 짐승에 대한 말씀이 계속되어 집니다.

1. 먼저 6절 함께 읽습니다.
“또 내가 보매 이 여자가 성도들의 피와 예수의 증인들의 피에 취한지라 내가 그 여자를 보고 놀랍게 여기고 크게 놀랍게 여기니”

‘성도들의 피와 예수의 증인들의 피에 취한지라’ 표현이 매우 잔인하고도 섬뜩합니다.
그리고 사도 요한이 보고 ‘크게 놀란’ 이 일은 앞으로 있을 교회와 성도를 향한 큰 음녀의 핍박이 어떠한 모습으로 이루어질지를 보여주는 것입니다.

여기에서 ‘피에 취했다’는 말은 마치 술주정뱅이가 술을 빠져서 살듯이 큰 음녀가 성도들을 죽이고 교회를 핍박하는 일을 즐기게 될 것임을 보여주는 표현입니다.
특히, 지난 본문에서 값비싼 옷과 보물로 자신을 치장하여 매우 매력적인 모습으로 많은 사람들을 유혹한 큰 음녀가 또 다른 한편으로는 성도들을 죽이고 그들의 피를 즐기는 잔인한 짓을 서슴지 않고 행한다는 것입니다.
교회를 핍박하는 사탄의 세력들이 겉으로는 고귀한 척, 정의로운 척하지만 뒤로는 하나님의 교회를 매우 잔인하게 박해 할 것이라는 말씀입니다.

그런데 사탄의 세력들의 이러한 형태의 박해는 장차 있을 마지막 때뿐만 아니라 지나온 기독교의 역사 중에서도 이미 수없이 많이 사용된 수법입니다.
예수님을 회유하다가 실패하자 십자가에 못 박아 죽인 유대 종교지도자들.
예수님의 제자들을 회유하다가 실패하자 수많은 성도들을 무자비하게 죽인 로마제국.
세계 곳곳에 복음이 들어갈 때 순교당한 수많은 선교사들과 성도들.
우리나라에서도 수많은 선교사들과 성도들이 죽임을 당했습니다.
그리고 우리들은 그분들이 '한 알의 밀알'이 되어 맺은 생명의 열매들입니다.

이처럼 사탄과 그에 속한 세상 사람들은 예수님과 우리 믿음의 선배들이 살던 때뿐만 아니라 지금 이 시대에도 성도들의 피를 보기 원합니다.
우리들이 당하는 고통과 죽음은 그들에게는 즐거움이 됩니다.
여러분, 온 세상의 부와 권세를 상징하는 ‘많은 물 위에 앉은 큰 음녀’가 원하는 것이 우리의 ‘피’라면, 큰 음녀의 지배 아래에 있는 세상 사람들 역시 그들이 원하는 것은 우리의 피일 것입니다.
그들은 큰 음녀의 미혹에 깊이 빠져서 매우 교활하고 무자비하게 우리 성도들을 공격하고 핍박할 것입니다.
그리고 세상 사람들의 대다수는 우리 성도들을 동정하기보다는 우리 성도들을 비난하고 우리가 당하는 고난을 보며 즐길 것입니다.

그러나 여러분, 우리는 이러한 고통을 견뎌야 합니다.
그리고 이러한 모든 고통과 박해를 견딜 힘은 우리에게 있지 않습니다.
이 힘은 오직 하나님에게만 있고, 우리는 믿음으로 이 힘을 소유하게 됩니다.
그리고 우리가 믿음으로 복음을 지키면, 장차 마지막 때에 우리 받은 고통과 흘린 피의 대가를 하나님께서 갚아주실 것입니다(계 18:24).

 

2. 이어지는 7절 함께 읽습니다.
“천사가 이르되 왜 놀랍게 여기느냐 내가 여자와 그가 탄 일곱 머리와 열 뿔 가진 짐승의 비밀을 네게 이르리라”

앞으로 우리 성도들을 무자비하게 박해할 사탄의 정체에 대하여 우리가 이해할 수 있는 대상을 지목한 것이 아니라 ‘여자와 그가 탄 일곱 머리와 열 뿔 가진 짐승’이라는 비유로 말씀하고 있기에 사탄이 정확하게 어떠한 모습으로 나타날지 알기가 참으로 어렵습니다.

그래서 우리가 이러한 비유를 접할 때 주의해야 할 점이 있습니다.
그것은 말씀이 주는 교훈을 생각하는 것이 아니라, ‘여자’, ‘일곱 머리’, ‘열 뿔’, ‘짐승’과 같은 단어 하나하나의 의미나 뜻에 집착하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어떤 건물을 본다고 할 때, 우리는 그 건물에 사용된 철근의 두께나 콘크리트의 양이나 각종 내장재의 품목 하나하나에 의미를 두고 보지는 않습니다.
건물 전체의 모양과 주변 환경과의 조화 등 전체적인 것을 보게 됩니다.
그리고 그 후에 건물에 대하여 더 자세히 알기 원할 때에는 그 건물에 사용된 철근의 두께나 콘크리트의 양이나 각종 내장재의 품목 하나하나를 살펴보게 됩니다.

마찬가지로 우리가 성경을 읽을 때에도 가장 먼저 해야하는 것은 말씀이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를 이해하는 것입니다.
전체적인 숲을 보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 후에 말씀 부분 부분을 깊이 상고하되 성령의 조명하심을 받아서 겸손하게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전하고자하는 더 크신 하나님의 뜻을 찾아야 합니다.
성령께서 깨우쳐 주시는 내 마음 깊은 곳에서 느껴지는 하나님 아버지의 마음을 느껴야 합니다.
그리고 반드시 성령께서 보여주시는 것까지만 해석해야 합니다.
만일, 그러하지 않고 자신의 생각에 따라 성경을 해석하려고 한다면 오히려 사탄의 도구가 되어
하나님의 영광을 가리는 어리석음에 빠지고 말 것입니다(벧후 3:16).

그럼에도 몇몇 사람들은 오늘 본문의 ‘열 뿔’을 ‘유럽 공동체 중 처음 열 나라’를 가리킨다고 해석하거나, 각종 숫자들을 임의로 계산해서 ‘시한부 종말론’을 주장하기도 합니다.
지금도 시한부 종말을 예고하는 사람들이 적지 않게 있습니다.

여러분, 성경은 사람의 지식으로 풀 수 있는 책이 아닙니다.
저도 억지로 해석하지 않습니다.
저에게 주어진 여러 가지 성경 해석의 자료들을 기초로 하여 하나님 아버지의 마음이 느껴지는 곳까지만 여러분에게 전합니다.
하나님께서 마지막 때의 예언을 묵시의 형태로 주신 것은 우리에게 상징과 비유를 풀어보라는 의미로 주신 것이 아니라 그만큼 하나님의 뜻 안에 깊이 거해야 함을 강조하는 의미로 해석해야 합니다.
성령님의 인도하심을 받지 않고서는 말씀을 이해할 수도 없고 마지막 때를 견딜 수도 없을 것이니 ‘오직 믿음으로 영적인 무장을 단단히 하라’는 것입니다.
그리고 요한계시록 1:3절에 “이 예언의 말씀을 읽는 자와 듣는 자와 그 가운데에 기록한 것을 지키는 자는 복이 있나니 때가 가까움이라” 말씀하시는 것처럼 우리가 믿음으로 이 말씀을 대하면 누구든지 하나님의 뜻을 알 수 있게 됩니다.

그러므로 여러분, 요한계시록의 말씀을 자신의 자의로 자기 구미에 맞춰서 풀 것이 아니라, 성령의 인도하심에 따라 말씀을 깊이 묵상함으로 하나님의 마음을 알고, 그 마음을 품고 마지막 때를 맞이하시는 여러분들이 되시기를 축원합니다.

 

3. 이어지는 8절에 짐승의 비밀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네가 본 짐승은 전에 있었다가 지금은 없으나 장차 무저갱으로부터 올라와 멸망으로 들어갈 자니 땅에 사는 자들로서 창세 이후로 그 이름이 생명책에 기록되지 못한 자들이 이전에 있었다가 지금은 없으나 장차 나올 짐승을 보고 놀랍게 여기리라”

짐승이 무저갱으로부터 올라 왔다는 것은 그가 '사탄의 하수인'임을 나타냅니다(계 13:4).
그리고 짐승뿐만 아니라 사탄의 세력을 상징하는 ‘붉은 용’, ‘음녀’, ‘거짓 선지자’도 무저갱에서 나왔습니다.
그러므로 무저갱은 사탄의 본거지입니다.
무저갱은 문자적 의미로 땅의 깊은 곳 ‘심연’을 뜻합니다.
그리고 그곳은 온갖 악과 저주가 난무한 곳입니다.

그러나 장차 우리가 가야할 우리의 본향은 하나님의 나라입니다.
하나님의 나라는 하나님의 공의와 사랑이 가득한 곳으로 이 세상에 있는 모든 ‘의’와 ‘선’의 근원이 되는 곳입니다.

이 두가지를 두고 세상을 바라보면, 세상은 전혀 다른 두 곳에 속한 사람들, 곧 무저갱에 속한 사람들과 하나님의 나라에 속한 사람들이 섞여 사는 곳이 됩니다.
그리고 말세에는 어느 것이 하나님의 나라로부터 나온 ‘선’인지, 또 어느 것이 사탄의 본거지인 무저갱으로부터 나온 ‘악’인지 구별하기 어려워질 것이라고 반복하여 경고하고 있습니다.
말세에는 짐승의 기적적인 치유와 음녀의 달콤한 유혹과 사람을 미혹하는 거짓 선지자의 속임수에 수많은 사람들이 넘어가 그것이 하나님께로부터 나오는 ‘선’인 줄로 알고 따르고 복종할 것이라고 말씀합니다(13:3, 16:13, 17:2).
교활한 사탄은 어찌하든지 더 많은 영혼을 사망에 빠뜨리기 위해 자신들이 무저갱에서 나왔음에도 불구하고 마치 하나님 보좌로부터 나온 것처럼 감쪽같이 꾸밀 것이라고 말씀합니다.

여러분, 마지막 때가 되면 이와 같이 선과 악의 구별이 점점 더 힘들어질 것입니다.
사탄은 자신의 수하들을 총동원하여 하나님의 종으로 변장시켜서 갖가지 기적을 일으키고, 병을 고치고, 온갖 물질의 복과 권세를 가지고 세상 사람들뿐만 아니라 우리 성도들까지도 미혹할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들은 하나님의 이름으로 행해지는 일이라고 할지라도 그 일의 근원이 무엇인지 분별해야 합니다.

여러분, 세상에 지옥에 가고 싶은 사람이 있겠습니까?
그 누가 지옥에 가고 싶어서 이마나 오른손에 짐승의 표를 받겠습니까?(계 13:16)
누구라도 멸망을 싫어하고 피하고 싶은 것은 너무나도 당연한 사람의 본능입니다.
그러므로 오늘 본문에 기록된 ‘장차 무저갱으로부터 올라와 멸망으로 들어갈’ 사탄의 하수인인 짐승은 ‘땅에 사는 자들로서 창세 이후로 그 이름이 생명책에 기록되지 못한 자들’ 곧 예수님을 믿지않는 세상 모든 사람들을 철저하게 속여서 멸망의 자리로 이끌고 가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영적으로 깨어 있어야 합니다.
사탄의 일과 하나님의 일을 구별할 수 있어야 합니다.
‘양의 탈을 쓴 이리’를 분별해야 합니다.

그렇다면 여러분, 여러분들의 주위를 하나님의 말씀과 영의 눈으로 차근차근히 둘러보시기 바랍니다.
무엇이 보이십니까?
여러분을 둘러싸고 있는 것들의 근원이 하늘입니까, 아니면 무저갱입니까?
하늘에서 난 것이라면 꼭 붙드시고, 무저갱에서 난 것이라면 단호하게 끊어 내시기 바랍니다.

성경은 고린도전서 2:14에서 말씀합니다.
“육에 속한 사람은 하나님의 성령의 일들을 받지 아니하나니 이는 그것들이 그에게는 어리석게 보임이요, 또 그는 그것들을 알 수도 없나니 그러한 일은 영적으로 분별되기 때문이라”

육에 속한 사람이 성령의 일을 받지 못하는 이유는 그들이 하나님이 누구신지 알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그러하기에 우리가 갈라디아서에서 보았듯이 사탄이 하나님의 말씀을 왜곡하는 것입니다.
유일하게 하나님에 대하여 기록된 성경 말씀을 바르게 깨닫지 못하도록 수많은 거짓교사들을 교회에 보내서 온갖 거짓복음을 뒤섞어서 복잡하게 만들어 성도들이 하나님의 뜻을 깨닫지 못하게 방해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여러분, 하나님의 말씀을 상고할 때, 내 생각이나 내 처지, 내 형편을 섞지 않도록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순진한 마음으로 받아들이시되 깊이 묵상하심으로 하나님의 뜻을 깨달으시기 바랍니다.
그를 통해 영적인 안목을 소유하시는 여러분들이 되시기를 예수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기도> 하나님 아버지, 세상의 수많은 사람들이 사탄의 미혹에 넘어가 교회를 박해하고 교회의 피 흘림을 기뻐하게 될 것이라는 말씀은 한편으로는 두렵게 느껴지지만, 또 한편으로는 저희들에게 주어진 사명에 대하여 깊이 생각하게 합니다. 사탄의 미혹으로 무엇이 하나님의 말씀인지 무엇이 사탄의 미혹인지 참으로 분별하기 힘든 이때에 말씀과 기도로 영안을 소유함으로 어떠한 형편에서든지 하나님의 뜻 안에 거하는 저희들이 되게 하여 주옵소서. 저희에게 맡기신 영혼을 한 영혼도 잃지 않고 하나님의 품에 안기는 저희들이 되게 하여 주옵소서. 성령의 권능으로 함께하여 주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하옵나이다. 아멘.

♡ 온라인 헌금 계좌 : 9002-1941-6987-1 

   (새마을금고 / 동탄영락교회) 


우인택 목사 / 경기도 화성시 10용사로 336-8

(031) 378-5491   joycs1@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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