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요예배 설교

40. 땅에서 구원받은 십사만 사천의 노래 (계 14:1-5)

우인택 목사
2021-06-03
조회수 2284

1. 또 내가 보니 보라 어린 양이 시온 산에 섰고 그와 함께 십사만 사천이 서 있는데 그들의 이마에는 어린 양의 이름과 그 아버지의 이름을 쓴 것이 있더라
2. 내가 하늘에서 나는 소리를 들으니 많은 물 소리와도 같고 큰 우렛소리와도 같은데 내가 들은 소리는 거문고 타는 자들이 그 거문고를 타는 것 같더라
3. 그들이 보좌 앞과 네 생물과 장로들 앞에서 새 노래를 부르니 땅에서 속량함을 받은 십사만 사천 밖에는 능히 이 노래를 배울 자가 없더라
4. 이 사람들은 여자와 더불어 더럽히지 아니하고 순결한 자라 어린 양이 어디로 인도하든지 따라가는 자며 사람 가운데에서 속량함을 받아 처음 익은 열매로 하나님과 어린 양에게 속한 자들이니
5. 그 입에 거짓말이 없고 흠이 없는 자들이더라
 
오늘 본문은 일곱 번째 나팔재앙과 첫 번째 대접재앙 사이에 기록된 세 개의 묵시 중에서 ‘세 번째 묵시의 전반부’입니다.
첫 번째 묵시는 아이를 배어 해산하게 된 해를 옷 입고 열두 별의 관을 쓴 한 여자와 여자가 아이를 해산하면 삼키려던 머리가 일곱이요 뿔이 열인 붉은 용, 그리고 이 용이 하나님의 천사장 미가엘과의 하늘에서의 전쟁에서 패하여 땅에 떨어진 후에 자신을 패하게 한 아이를 해산한 여자를 죽이려다 실패하고, 여자의 남은 자손들과 일전을 벌이려고 바다 모래 위에 선 환상을 보았습니다(12:1-17).
두 번째 묵시는 바다에서 올라온 첫째 짐승이 사탄으로부터 강력한 권세를 받아 온 세상을 무력으로 지배하고 성도들을 극심하게 박해한 직후에, 땅에서 올라온 둘째 짐승이 처음 짐승의 권세를 그대로 물려받아서 첫째 짐승의 우상을 만들어 숭배하게 하고 그것을 따르지 않는 성도들을 다 죽이는 환상을 보았습니다.(13:1-18),
그리고 오늘 본문부터 시작되는 세 번째 묵시는 하나님의 인침받은 시온 산의 십사만 사천의 노래와 큰 성 바벨론의 멸망과 우상 숭배자들에 대한 심판의 경고, 그리고 예수 그리스도와 천사에 의한 마지막 추수에 대한 환상을 기록하고 있습니다(14:1-20).
1.먼저, 1절 함께 읽습니다.
“또 내가 보니 보라 어린 양이 시온 산에 섰고 그와 함께 십사만 사천이 서 있는데 그들의 이마에는 어린 양의 이름과 그 아버지의 이름을 쓴 것이 있더라”
어린 양이 시온산에 섰다고 말씀하는데 본래 ‘시온 산’은 예루살렘에 있는 산으로 원래는 여부스 족속의 거주지였으나(삼하 5:6-9) 다윗이 그곳을 점령하여 성곽을 쌓고 ‘다윗 성’을 세웠습니다.
그 후에 다윗은 법궤를 다윗 성으로 옮겨왔고(삼하 6:10-12), 그의 아들인 솔로몬 왕이 다윗 성 북쪽 모리아 산(창 22:2), 곧 시온 산에 성전을 세웠습니다.
이후로 시온 산은 거룩한 산(시 2:6), 여호와의 산(미 4:2) 등으로 불렸습니다.
또, 시온은 예루살렘 전체를 가리키는 말로도 사용되었으며(왕하 19:21, 사 1:8), 이스라엘 민족과(사 33:14, 34:8), 또한 메시아가 오셔서 구원받은 자기 백성들을 모으는 장소를 상징했습니다(시 48:1).
그러므로 여기에서의 시온 산은 ‘하나님께서 계시는 거룩한 곳, 하나님의 성전’, 그리고 새 하늘과 새 땅에 세워질 ‘새 예루살렘’, ‘하나님 나라’를 뜻합니다(히 12:22; 계 14:1; 21:1-2).
어린 양이 시온 산에 섰다는 것은 ‘어린 양이 하나님 나라에 섰다’는 것이 됩니다.
그리고 사도 요한이 어린양과 함께 시온 산에 있는 이들을 세어보니 ‘십사만 사천 명’이었다고 말씀합니다.
그리고 그들의 이마에는 어린 양의 이름과 아버지의 이름이 새겨져 있었는데, 이는 그들이 어린 양과 아버지께 속한 자들임을 뜻합니다.
또한, 하나님께서 사도 요한에게 이 환상을 보여주신 것은 시온 산의 문이 활짝 열렸으니 이 말씀을 읽은 우리들도 시온 산, 곧 ‘하나님 나라’에 초청하시기 위함입니다.
하나님의 나라로 향하는 길이 우리 성도들에게 활짝 열렸으니 우리 성도들도 예수님을 본받아 각자 맡겨진 사명을 다한 후 하나님께서 예비하신 하나님의 나라에 와서 기쁨의 찬양을 하라는 것입니다.
또한, 여기서 어린 양은 승리자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가리킵니다.
그리고 이마에 예수님과 하나님의 이름이 새겨진 십사만 사천은 7장에 나타난 하나님의 인침을 받은 사람들과 동일한 수입니다.
그러므로 7장의 십사만 사천의 환상이 큰 환난을 앞둔 성도들의 모습을 보여준 장면이라면, 여기서의 환상은 그들이 큰 환난을 통과한 후에 하늘의 축복과 보상을 받음을 뜻한다고 할 수 있습니다.
우리가 앞에서 살펴보았듯이, 붉은 용 곧 사탄은 모든 수단 방법을 다 사용하여 성도들이 하나님을 떠나도록 박해하고 미혹했습니다.
그는 두 짐승 곧 적그리스도와 거짓 선지자를 통하여 성도들을 박해하고 미혹했습니다.
그로 인해 성도들은 사회적으로도 극심한 박해를 받아야 했고, 믿음을 지키기 위하여 순교까지 각오해야 했습니다.
그러나 여러분,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도 요한은 환상 중에 시온 산 곧 하나님 나라에 하나님께 인침받은 십사만 사천이 모두 사탄에게 승리하신 예수님과 함께 있는 것을 보았습니다.
이것은 ‘예수님을 믿은 성도들은 한사람도 예외없이 예수님과 똑같은 승리자로 인정받음’ 말해 주는 것입니다.
그리고 여러분, 붉은 용과 두 짐승의 박해와 미혹과 세상 모든 사람이 짐승의 표를 받는 상황 속에서
믿음을 끝까지 지킨다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닙니다.
그런데 그럼에도 십사만 사천 중에서 한 사람도 구원에서 낙오된 자가 없었다는 것은 정말 놀라운 일입니다.
이것은 분명 기적중의 기적입니다.
그래서 사도 바울은 로마서 8:38-39에서 선포했습니다.
“내가 확신하노니 사망이나 생명이나 천사들이나 권세자들이나 현재 일이나 장래 일이나 능력이나 높음이나 깊음이나 다른 어떤 피조물이라도 우리를 우리 주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하나님의 사랑에서 끊을 수 없으리라”
그리고 이 말씀은 예수님께서 요한복음 10:27-28에서 하신 말씀이기도 합니다.
“내 양은 내 음성을 들으며 나는 그들을 알며 그들은 나를 따르느니라 내가 그들에게 영생을 주노니 영원히 멸망하지 아니할 것이요 또 그들을 내 손에서 빼앗을 자가 없느니라”
여러분, 이처럼 우리 하나님은 한번 구원하기로 택하신 자는 끝까지 책임져 주시는 신실하신 하나님이십니다.
하나님은 택한 백성을 결단코 한 사람도 잃지 않으십니다.
그런데 그럼에도 우리는 세상의 박해와 미혹에 져서 신앙을 버리고 세상으로 다시 돌아가는 사람들을 많이 보게 됩니다.
그리고 그러한 사람들을 볼 때마다 “하나님께서 택하신 자들도 얼마든지 구원에서 실패하는구나” 하는 의문을 갖게 됩니다.
그러나 여러분, 오늘 본문에서와 같이 하나님의 구원계획은 결코 실패하는 법이 없습니다.
그러므로 만일 어떤 사람이 신앙을 버리고 세상으로 간다면 가룟 유다처럼 그는 애초부터
하나님께 인침받은 성도가 아닌 것입니다.
그는 일시적으로 하늘의 은사를 맛보기는 하였어도 하나님께 구원 얻도록 인쳐진 자가 아닌 것입니다(히 6:4).
하나님께 인쳐진 자는 일시적으로 신앙적 회의를 품을 수 있고, 일시적으로 넘어질 수는 있어도 결코 완전히 실패하지는 않습니다.
그는 다시 일어서게 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반드시 하나님의 어린 양과 함께 승리자로서 시온산에 서게 됩니다.
이것이 택함받은 성도들이 가진 최고의 복입니다.
여러분 모두 이 복의 주인공이 되시기를 예수님의 이름으로 간절히 축원합니다.
 
2. 이어지는 2-3절 함께 읽습니다.
“내가 하늘에서 나는 소리를 들으니 많은 물 소리와도 같고 큰 우렛소리와도 같은데 내가 들은 소리는 거문고 타는 자들이 그 거문고를 타는 것 같더라 그들이 보좌 앞과 네 생물과 장로들 앞에서 새 노래를 부르니 땅에서 속량함을 받은 십사만 사천 밖에는 능히 이 노래를 배울 자가 없더라”
사도 요한이 들은 하늘에서의 소리는 ‘많은 물 소리와 큰 우렛소리와 거문고 소리’ 같았습니다.
그 소리는 매우 우렁차고도 아름다운 소리로, 구원받은 성도들이 감격차서 부르는 구원의 노래였습니다.
그런데 그 노래는 땅에서 구원받은 십사만 사천 밖에는 능히 배울 자가 없다고 말씀합니다.
이는 곧, 이 노래를 부를 수 있는 자는 오직 성령으로 거듭난 성도들뿐이라는 뜻입니다.
죄 가운데 있는 옛 사람들은 결코 이 노래를 배울 수 없으며 오직 예수님의 보혈로 거듭나 새 생명을 소유하게 된 성도만이 부를 수 있는 노래라는 것입니다.
그리고 여러분, 이 노래는 하늘에서뿐만 아니라 이 땅에서도 구원의 감격이 있는 사람은 누구나 부를 수 있는 노래입니다.
여러분, 여러분의 마음속에 구원의 감격이 있습니까?
새 노래로 하나님을 찬송하고픈 소원이 있습니까?
이러한 감격, 이러한 소원이 있는 자만이 새 노래로 하나님을 찬송할 수 있습니다.
그러한 성도만이 구원받은 하나님의 백성입니다.
여러분, 구원의 감격이 있는 사람은 찬송을 부르지 않고는 견디지 못합니다.
구원의 감격이 매순간 우리를 사로잡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찬송은 구원받은 성도의 입에서 매일 같이 자신도 모르게 흥얼거려지는 하나님에 대한 사랑의 고백입니다.
그러나 반대로 구원받지 못한 사람은 부르고 싶어도 부를 수 없는 것이 바로 이 찬송입니다.
여러분, 찬송은 구원받은 성도들에게 주어진 특권입니다.
많은 물소리와 큰 우렛소리와 거문고 소리 같은 아름답고도 힘찬 이 찬송은 구원받은 성도들에게만 주어진 특권입니다.
그러므로 날마다 가슴으로부터 울려 나오는 구원의 찬송을 하나님께 올려드리는 여러분들이 되시기를 축원합니다.
 
3. 다함께 4-5절 읽습니다.
“이 사람들은 여자와 더불어 더럽히지 아니하고 순결한 자라 어린 양이 어디로 인도하든지 따라가는 자며 사람 가운데에서 속량함을 받아 처음 익은 열매로 하나님과 어린 양에게 속한 자들이니 그 입에 거짓말이 없고 흠이 없는 자들이더라”
하나님의 어린 양과 시온 산에 서서 새 노래를 부르는 구원받은 성도들의 특징에 대한 말씀입니다.
먼저, 이들은 “여자와 더불어 더럽히지 아니하고 순결한 자” 라고 말씀합니다.
그러나 이것은 ‘성 경험’에 대하여 말하고 있는 것은 아닙니다.
만일 이것이 성 경험을 말하는 것이라면 결혼한 사람은 구원받지 못할 것입니다.
또, 그렇게 해석한다면 ‘여자와 더불어’라고 말씀하고 있기에 여자는 구원받지 못한다는 것이 됩니다.
그러나 성경은 어느 곳에서도 결혼하면 구원받지 못한다거나 구원은 남자만의 전유물이라고 말씀하지 않습니다.
그러므로 이것은 ‘신앙의 정절’에 대한 말씀으로 보아야 합니다.
여기서 ‘여자’는 사탄이나 우상, 죄를 상징하는 말입니다.
구원받은 성도는 사탄이나 죄악된 세상을 사랑한 일이 없고 오직 자신을 지켜 하나님과 어린 양만을 사랑하고 섬긴 순결한 자들이라는 것입니다.
그리고 두 번째로 이들은 “어린 양이 어디로 인도하든지 따라가는 자”라고 말씀합니다.
이것은 첫 번째 특징보다 좀 더 적극적인 특징으로 하나님께 대한 절대적인 믿음과 순종을 뜻합니다.
예수님께서 하나님께 순종하되 십자가를 지시기까지 순종하신 것처럼, 하나님의 말씀을 절대적으로 신뢰하고 순종하는 것을 뜻합니다.
그리하여 하나님께서 주신 사명이 십자가의 길이라도, 순교의 길이라도 마다하지 않는 것을 의미합니다.
어린 양이신 예수께서 먼저 가셨으니 자신도 그 길을 따라 가는 것을 의미합니다.
그리고 세 번째로 이들은 “처음 익은 열매로 하나님과 어린 양에게 속한 자”라고 말씀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처음 익은 열매는 하나님의 소유니 반드시 하나님께 드리라고 말씀하셨습니다(출 23:19).
그러므로 처음 익은 열매로 하나님과 어린 양에게 속했다는 것은 하나님께 대한 ‘온전한 구별과 헌신’을 의미합니다.
그리고 성경 야고보서는 ‘하나님께서 진리의 말씀으로 우리를 낳으셨으므로 우리는 모든 피조물의 첫 열매’라고 말씀하셨습니다(약 1:18).
그러므로 우리는 처음 열매를 하나님께 드리는 자들인 동시에 하나님께서 낳은 모든 피조물의 첫 열매인 자들입니다.
그리고 네 번째로 이들은 “그 입에 거짓말이 없고 흠이 없는 자”라고 말씀합니다.
입에 거짓말이 없다는 것은 거짓의 아비 사탄의 행위를 따르지 않은 것을 의미하고(요 8:44), 흠이 없다는 것은 전혀 죄를 짓지 않았다는 말이 아니라 예수님을 믿음으로 죄 사함을 받아 의롭다 인정받은 것을 뜻하며 또한 성령의 인도하심에 따라 성결한 삶을 살기 위해 점점 더 힘쓰는 것을 의미합니다.
그렇다면 여러분, 장차 시온 산에서 새 노래를 부를 십사만 사천의 성도들처럼 여러분은 방금 언급한 구원받은 성도의 네 가지의 특징을 지니고 있습니까?
“죄를 멀리하고 하나님의 뜻대로 살고 있습니까?”
“예수님을 따라 자기 십자가를 온전히 지는 삶을 살고 있습니까?”
“세상과 온전히 구별되어 하나님께 헌신하고 있습니까?”
“입에 거짓말이 없고 경건에 힘쓰고 있습니까?”
여러분, 이 네 가지 특징이 우리에게 있어야 합니다.
이것이 없으면 성도라고 말 할 수 없습니다.
오늘, 스스로의 신앙을 다시 돌아보고 시온 산에서 새 노래를 부를 수 있는 여러분들이 되시기를 축원합니다.
 
<기도> 하나님 아버지, 이마에는 어린 양의 이름과 그 아버지의 이름을 쓴 십사만 사천의 구원받은 성도들이 시온 산에서 새 노래로 구원의 감격을 찬양한 것처럼 저희들도 삶속에서 항상 찬송이 있는 성도의 삶을 살게 하여 주옵소서. 또한, 사탄의 온갖 유혹과 미혹을 이기고, 예수님처럼 하나님의 인도하심에 순종하며, 처음 익은 순전한 열매와 같이 세상 사람들에게 본이 되고, 성령의 인도하심에 따라 경건한 삶을 사는 저희들이 다 되게 하여 주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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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마을금고 / 동탄영락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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