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요예배 설교

13. 부르신 부름의 상을 위하여 달려가노라 (빌 3:10-16)

우인택 목사
2025-04-17
조회수 837

10. 내가 그리스도와 그 부활의 권능과 그 고난에 참여함을 알고자 하여 그의 죽으심을 본받아
11. 어떻게 해서든지 죽은 자 가운데서 부활에 이르려 하노니
12. 내가 이미 얻었다 함도 아니요 온전히 이루었다 함도 아니라 오직 내가 그리스도 예수께 잡힌 바 된 그것을 잡으려고 달려가노라
13. 형제들아 나는 아직 내가 잡은 줄로 여기지 아니하고 오직 한 일 즉 뒤에 있는 것은 잊어버리고 앞에 있는 것을 잡으려고
14. 푯대를 향하여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하나님이 위에서 부르신 부름의 상을 위하여 달려가노라
15. 그러므로 누구든지 우리 온전히 이룬 자들은 이렇게 생각할지니 만일 어떤 일에 너희가 달리 생각하면 하나님이 이것도 너희에게 나타내시리라
16. 오직 우리가 어디까지 이르렀든지 그대로 행할 것이라

 

오늘 본문은 성도로서 가져야 할 삶의 자세에 대한 말씀입니다.

1. 먼저, 10-11절 함께 읽습니다.
“내가 그리스도와 그 부활의 권능과 그 고난에 참여함을 알고자 하여 그의 죽으심을 본받아 어떻게 해서든지 죽은 자 가운데서 부활에 이르려 하노니”

믿는 사람이든 믿지 않는 사람이든, 선한 사람이든, 악한 사람이든 사람은 누구도 예외 없이 장차 있을 예수님의 재림 때에 다 부활하게 됩니다. 그러나 부활의 모습은 각각 다릅니다. 그들 중에는 생명의 부활로 나아올 자가 있는가 하면, 심판의 부활로 나아올 자도 있습니다. 지금 바울이 소망하고 있는 부활은 생명의 부활입니다. 장차 우리가 맞이하게 될 부활도 생명의 부활입니다.

그렇다면, 우리가 생명의 부활을 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바울은 본문에서 이에 대한 답을 제시해 주고 있습니다. 본분을 좀 더 쉽게 풀어서 설명하면 이렇습니다. “내가 바라는 것은 그리스도를 알고, 그리스도의 부활의 능력을 깨닫고, 그리스도의 고난에 동참하여 그리스도의 죽으심을 본받는 것입니다. 그리하여 나는 어떻게 해서든지 그리스도처럼 죽은 사람들 가운데서 살아나는 부활에 이르고 싶습니다.”

생명의 부활을 하기 위해 바울이 힘쓴 것은 먼저는 그리스도를 아는 것이었고, 그를 통해 그리스도의 부활의 능력을 깨닫는 것이었고, 그리고 그 능력을 힘입어 그리스도의 고난에 동참하여 그리스도와 같은 죽음에 이르는 것이었다는 말씀입니다. 그리하여 자신도 그리스도와 함께 죽음에서 부활하기를 원한다는 말씀입니다.

바울은 이러한 자신의 믿음을 로마서 8:17에서 “자녀이면 또한 상속자 곧 하나님의 상속자요 그리스도와 함께 한 상속자니 우리가 그와 함께 영광을 받기 위하여 고난도 함께 받아야 할 것이니라” 고백했고, 또 골로새서 1:24에서 “나는 이제 너희를 위하여 받는 괴로움을 기뻐하고 그리스도의 남은 고난을 그의 몸된 교회를 위하여 내 육체에 채우노라” 고백했습니다. 생명의 부활을 소망하는 성도는 구원받은 자로서 자신에게 주어진 십자가를 지고 그리스도의 고난에 동참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특히, 바울은 10절에 ‘그의 죽으심을 본받아’라고 말씀합니다. 그리스도께서 왜 십자가에 달려 돌아가셔야 했는지 그 뜻을 본받아야 한다고 말씀합니다.

그렇다면, 그리스도의 죽으심은 어떤 의미를 지니고 있습니까? 아버지 하나님의 뜻에 순종한 죽음입니다. 죄인의 죄를 대속한 죽음입니다. 부활을 확신한 죽음입니다. 우리도 예수님과 같이 부활하기 위해서는 예수님과 같은 이러한 삶의 자세로 살아야 합니다. 하나님의 뜻에 순종하여 죄인들을 죽음에서 건져내는 복음에 합당한 삶을 살고, 장차 이 땅의 삶을 다 살고 나면 우리를 영접하실 예수님을 소망하며 살아야 합니다.
부활절을 앞둔 오늘, 다시 한번 나의 삶이 하나님께 순종하는 삶인지, 죄인을 건지는 삶인지, 하나님 나라를 소망하며 사는 삶인지 돌아볼 수 있기를 바랍니다. 그리하여 이번 부활절에는 부활의 소망을 더욱 깊이 새기고 이 땅을 밝히는 생명 빛으로서의 삶을 살아가는 여러분들이 되시기를 축원합니다.

 

2. 이어지는 12절 함께 읽습니다.
“내가 이미 얻었다 함도 아니요 온전히 이루었다 함도 아니라 오직 내가 그리스도 예수께 잡힌 바 된 그것을 잡으려고 달려가노라”

그런데 바울은 아직 그리스도와의 완전한 연합과 부활을 이루지 못했다고 고백합니다. ‘얻었다 함도 아니요’라는 말은 그리스도를 완전히 본받는 것을 아직 얻지 못했다는 것이고, 또 ‘온전히 이루었다 함도 아니라’라는 말은 생명의 부활에 이르는 것을 아직 이루지 못했다는 것입니다. 이는 한마디로 자신의 구원이 아직 완성되지 못했다는 것입니다.

또한 ‘그리스도 예수께 잡힌 바 된’이라는 말은 바울이 다메섹 도상에서 그리스도와 만났던 일을 뜻합니다. 그는 그곳에서 부활하신 그리스도와의 만남을 통해 회심하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그의 회심은 믿음의 경주에 있어서 끝이 아니라 시작일 뿐이었습니다. 그러므로 그가 소망하는 완전한 구원에 이르기 위해서는 믿음의 경주를 계속 달음질을 해야만 했습니다.

이러한 바울의 고백은 우리 성도들 또한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구원해 주신 목적을 계속 추구해야 할 의무가 있음을 깨닫게 합니다. 우리는 믿음으로 이미 구원받았지만, 그러나 완전한 구원에 이른 것은 아닙니다. 바울의 고백처럼 아직 구원의 길을 달리고 있습니다. 우리의 구원이 완성되는 때는 아직 미래의 일입니다. 우리가 예수님을 믿는 순간에 의롭게 되는 것은 사실이지만, 그러나 의롭게 된 후에도 우리는 여전히 죄를 범하기도 하고 실패하기도 합니다. 우리는 여전히 약하고 부족합니다. 이것은 우리에게 아직 남은 구원이 있음을 보여주는 것입니다. 우리는 이미 구원받았으나 여전히 구원을 이루어가야 할 존재들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우리가 온전히 구원받은 줄로 생각해서는 안 됩니다.

13-14절 함께 읽습니다.
“형제들아 나는 아직 내가 잡은 줄로 여기지 아니하고 오직 한 일 즉 뒤에 있는 것은 잊어버리고 앞에 있는 것을 잡으려고 푯대를 향하여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하나님이 위에서 부르신 부름의 상을 위하여 달려가노라”

바울의 이 고백을 기억하고 하나님께서 허락하신 구원의 삶을 많은 영혼들을 하나님께로 돌아오게 하는 일을 하는 데 사용해야 합니다. 그 일을 앞에 두고 그에 대한 하나님의 상급을 바라보고 기쁨으로 달려가야 합니다.

특히, ‘오직 한 일 즉 뒤에 있는 것은 잊어버리고’라는 말은 과거에 자신이 이룬 업적들이 앞으로 감당한 사명에 방해가 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는 뜻입니다. “나도 예전에는 할 만큼 했어”하는 교만에 빠지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는 말씀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앞에 주어진 하나님께서 주신 사명을 바라보며 하나님께서 부르시는 그날까지 최선을 다해 믿음의 경주를 달려야 합니다. “사명이 있는 자는 결코 죽지 않는다”라는 말을 기억하고, 내가 살아 숨 쉬고 있는 것은 아직 남은 사명이 있음을 기억하고 달려갈 길을 계속 달려야 합니다.

어떻습니까? 여러분은 지금 그리스도께 붙잡힌 것, 곧 사명을 성취하기 위해 달려가고 있습니까? 부활절을 앞둔 오늘, 하나님의 은혜를 바라보며 믿음을 다시 점검하는 여러분들이 되시기를 간절한 마음으로 축원합니다.
 

3. 이어지는 15절 함께 읽습니다.
“그러므로 누구든지 우리 온전히 이룬 자들은 이렇게 생각할지니 만일 어떤 일에 너희가 달리 생각하면 하나님이 이것도 너희에게 나타내시리라”

이 말씀은 앞에서 언급한 대로 우리 성도들은 온전한 신앙을 이룬 존재가 아니라 온전한 신앙을 소유하기 위해 나아가고 있는 존재임을 기억해야 한다는 말씀입니다. 이는 빌립보 성도 중에 자신의 신앙을 완전무결한 것으로 여기는 이들이 있었음을 의미합니다. 이들을 일컬어 구원파라고 합니다. 구원파는 성도의 생활에서 어떤 법도 필요 없다고 주장하는 사람들입니다. 그들은 하나님의 은혜 안에 있기에 어떤 짓을 해도, 무엇을 해도 자신들의 구원은 흔들리지 않는다고 주장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자기들이 어떠한 삶을 살더라도 자기들을 용납하시고 용서하신다고 생각했습니다. 자기들에게는 심판이나 징계 등의 그 어떤 위험도 전혀 없으니 더이상 훈련받을 필요도, 노력할 필요도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래서 바울은 12절에서 그들에게 그 누구보다 복음을 위해 충성된 삶을 산 자신조차도 “내가 이미 얻었다 함도 아니요 온전히 이루었다 함도 아니라 오직 내가 그리스도 예수께 잡힌 바 된 그것을 잡으려고 달려가노라”라고 함으로써 그들의 어리석음을 책망한 것입니다.

여러분, 온전한 신앙인은 매 순간 자신의 부족과 연약함을 체험하며 살아갑니다. 그래서 그 누구보다도 더 성경을 열심히 묵상하고 하나님께 기도로 나아갑니다. 그러므로 바울이 언급하고 있는 ‘온전히 이룬 자’란 완전무결한 신앙을 지닌 자를 가리키는 것이 아니라, 성숙한 신앙을 갖기 위해 날마다 성경을 묵상하고 하나님 앞에 무릎을 꿇는 사람을 의미합니다. 하나님의 자혜를 가진 자란 온전한 지혜를 가진 자를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부족함을 알고 하나님께 모든 일을 의뢰하는 자를 의미합니다.

여러분, 사람이 아무리 신앙이 좋아도 그는 여전히 죄 중에 거하는 연약한 인간일 뿐입니다. 성도들 위대하게 하고 강하게 하고 의롭게 하는 것은 그가 하나님을 의지하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뜻을 알고 행하기에 힘쓰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성숙한 신앙인일수록 자신의 부족함을 더욱 깊이 깨닫게 됩니다. 그래서 늘 겸손한 마음과 자세를 지니게 됩니다. 하나님을 의지하여 더욱 온전해지도록 노력합니다.
그러므로 만일 여러분 중에 자신의 신앙이 온전하다고 생각하는 분이 계신다면 오늘 바울의 충고를 마음에 새기고 하나님 앞에 자신의 삶을 정직하게 내어놓으시기 바랍니다. 그를 통해 자신의 부족을 절감하고 그 부족한 것을 채우시는 하나님의 은혜의 품 안에 거하는 여러분들이 되시기를 축원합니다.

 

<기도> 하나님 아버지, 우리가 예수님의 생명의 부활에 참여하기 위해서는 예수님이 지신 십자가를 저희도 져야 함을 깨닫습니다. 저희가 자기 십자가를 지고 예수님을 따를 때 지쳐 쓰러지지 않도록 붙드시고, 바울처럼 달려갈 길을 끝까지 달려 부르심의 상을 받을 수 있도록 함께하여 주옵소서. 성숙한 신앙을 갖기 위해 날마다 성경을 묵상하고 하나님 앞에 무릎을 꿇는 저희가 되게 하여 주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하옵나이다. 아멘.

♡ 온라인 헌금 계좌 : 9002-1941-6987-1 

   (새마을금고 / 동탄영락교회) 


우인택 목사 / 경기도 화성시 10용사로 33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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