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요예배 설교

24. 일곱째 인을 떼실 때에(계 8:1-6)

우인택 목사
2020-02-14
조회수 2660
1. 일곱째 인을 떼실 때에 하늘이 반 시간쯤 고요하더니
2. 내가 보매 하나님 앞에 일곱 천사가 서 있어 일곱 나팔을 받았더라
3. ○또 다른 천사가 와서 제단 곁에 서서 금 향로를 가지고 많은 향을 받았으니 이는 모든 성도의 기도와 합하여 보좌 앞 금 제단에 드리고자 함이라
4. 향연이 성도의 기도와 함께 천사의 손으로부터 하나님 앞으로 올라가는지라
5. 천사가 향로를 가지고 제단의 불을 담아다가 땅에 쏟으매 우레와 음성과 번개와 지진이 나더라
6. ○일곱 나팔을 가진 일곱 천사가 나팔 불기를 준비하더라
6장부터 시작된 ‘첫째 인’부터 ‘여섯째 인’까지의 환상은 전쟁, 기근, 죽음, 순교, 큰 지진 등 ‘대 환난’의 때에 일어날 재앙에 대한 계시였습니다.
특히 6:8에는 땅 4분의 1이 죽임을 당한다고 말씀했습니다.
그런데 일곱째 인으로 시작된 ‘일곱 나팔 재앙’은 앞선 재앙들에 비하여 더 구체적이고 더욱 무서운 재앙으로 나타납니다.
이 재앙을 ‘나팔’이라는 말로 표현한 것을 볼 때 이 재앙에는 ‘경고의 뜻’이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나팔은 적이 쳐들어올 때 경고를 알리거나 공격신호로 사용되어지지 않습니까?
그런 의미에서 볼 때 이 나팔소리는 믿지 않는 자들에게는 ‘회개의 경고’요, 믿는 자들에게는 기도와 순종으로 환난을 준비하라는
‘경고의 나팔’이라 할 수 있습니다.
먼저 1절에 “일곱째 인을 떼실 때에 하늘이 반 시간쯤 고요하더니”라고 말씀합니다.
여기서 ‘반 시간쯤’이란 문자 그대로 30분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어느 정도의 짧은 기간을 가리킵니다.
특히 다음에 있을 심판이 큰 나팔 소리와 함께 시작되는 재앙이라는 것을 염두에 둘 때, 이 반 시간의 고요함은 장차 있을 심판을 앞두고 마치 폭풍 전야의 고요와 같이 잠시 후에 있을 심판을 더 선명하게 부각시켜 주는 표현이라 할 수 있습니다.
또한, 이는 오늘 우리에게 개인적으로나 사회적으로나 잠시 하나님께서 침묵 하실 때, 그것은 바로 더 큰 심판의 징조임을 알고
그럴수록 더 두려운 마음으로 스스로를 살피고 근신해야 함을 교훈합니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많은 사람들이 이처럼 하나님께서 침묵하실 때 오히려 더 악하고 교만하게 행함으로써 더 큰 심판과 멸망을 자초하고 있음을 우리는 부인하지 못합니다.
다시 말하면 많은 세상 사람들이 하나님의 침묵을 하나님이 계시지 않는 것으로 착각하여 더 악한 마음으로 죄 짓는 것을 아무렇지도 않게 생각한다는 것입니다(시 10:4, 전 8:11).
하지만 여러분, 우리가 알아야 할 것은 해가 뜨기 전이 가장 어두운 것과 마찬가지로 하나님의 심판 역시 그렇다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공의로 심판하시기 직전이 가장 조용하다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들은 하나님의 존재가 가장 희미하게 느껴질 때가 가장 두려운 순간이며 세상이 모두 평안하다 할 그때가 가장 위험한 때임을 알아, 세상이 하나님의 존재를 비웃으며 교만해질 때 더욱 근신하며, 세상이 평안하다 할 때에 더욱 두려운 마음으로 스스로를 살핌으로써 어느 날 갑자기 임할 하나님의 심판과 예수님의 재림을 깨어 있는 자세로 맞이해야 할 것입니다(살전 5:3-6).
이어지는 2절에 “내가 보매 하나님 앞에 일곱 천사가 서 있어 일곱 나팔을 받았더라”고 말씀합니다.
여기서 나팔은 이후에 있을 재앙을 알리는 나팔을 의미하고, 그 나팔을 받은 자들이 하나님 앞에 서 있다는 것은 이 모든 심판이 하나님에 의해 비롯됨을 뜻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이는 한편으로 생각하면 너무나 당연한 일입니다.
왜냐하면, 하나님께서 이 세상을 창조하셨기에 이 세상을 심판하실 수 있는 분도 오직 하나님뿐이시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많은 사람들은 축복은 하늘이 내리지만 모든 재앙과 저주는 마귀와 귀신이 주는 것이라고 믿습니다.
그래서 하나님보다도 사람이나 마귀와 귀신, 우상들을 더 두려워하는 사람들이 너무나 많습니다.
또 농어촌이나 오지를 가보면 대부분의 사람들은 재앙이 우상이나 귀신으로부터 온다고 믿어 그들을 달래기 위한 제사는 지극 정성으로 지내면서도 진정한 심판주이신 하나님에 대한 증거는 일언지하에 거절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그들이 그토록 두려워하는 귀신이나 우상은 전혀 존재하지 않거나 기껏해야 하나님의 허락 하에 움직이는 사탄에 속한 존재들일 뿐입니다(욥 1:12, 렘 10:3-5, 막 5:7-13).
그러므로 여러분, 우리는 세상 사람들처럼 있지도 않거나, 실상은 아무 힘도 없는 기타 잡신들을 두려워할 것이 아니라 참으로 영원 전부터 영원까지 살아계시며 능히 모든 자들을 지옥 불에 던져 넣을 수 있는 하나님을 두려워하고 이러한 사실을 전해야 합니다.
그리하여 하나님을 섬기고 따름으로써 온전한 축복과 함께 모든 재앙과 심판으로부터도 안전하게 보호받고 구원받는 모두가 되어야 할 것입니다.
이어지는 3절에 “또 다른 천사가 와서 제단 곁에 서서 금 향로를 가지고 많은 향을 받았으니 이는 모든 성도의 기도와 합하여  보좌 앞 금 제단에 드리고자 함이라”말씀합니다.
나팔 재앙이 성도들의 기도와 많은 향이 하나님께 올라간 이후에 시작되는 것으로 볼 때 이 두 가지는 매우 밀접한 연관을 지니고 있음을 알게 됩니다.
이 일은 나팔 재앙이 시작되기 위한 필수 전제 조건이 되는 것입니다.
천사의 나팔과 함께 시작된 재앙이 인류 역사의 운명을 판가름할 결정적인 사건이고, 이 재앙이 많은 향과 함께 올라간 성도들의 기도응답의 결과라는 이 사실은 인류 역사의 운명을 결정하는 자는 바로 성도들임을 강력하게 뒷받침하는 말씀이라 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의 친구요, 동역자로서, 지금도 끊임없이 하나님께 기도하며 복음을 통해 구원에 대한 모든 권세를 행하고 있는 우리 성도들이야말로 진정 하나님과 함께 인류 역사를 움직여나가는 주역들이라는 것입니다(요 15:15, 고전 3:9, 마 16:19) .
여러분, 우리는 하나님의 택한 백성으로서 장차 하늘나라에서만 왕 노릇하는 것이 아니라, 지금 이 땅에서도 이 세상 사람들의 생사화복을 주장하는 자들입니다.
세상 사람들이 교회와 성도들을 향해 그 어떤 말을 하든 성도들이야말로 하나님과 함께 인류의 구원사를 이끌어나가는 하나님의 동역자인 것입니다.
그러하기에 이 말씀을 읽고 기억하며, 오늘도 당당하게 믿음의 삶을 살아가라고 하나님께서 오늘 본문의 말씀을 우리에게 주시고 있는 것입니다.
우리가 바른 믿음, 능력있는 믿음의 삶을 살기 위해서는 반드시 하나님의 말씀을 알아야 함을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말씀을 모르면 마귀의 미혹에 넘어가고 마는 것입니다.
이어지는 4절에 “향연이 성도의 기도와 함께 천사의 손으로부터 하나님 앞으로 올라가는지라”라고 말씀합니다.
이처럼 향으로 표현된 기도가 하나님 앞으로 향연과 함께 올라갔다는 것은 곧 성도들의 기도가 하나님께 향기로운 제물로 열납되었음을 의미하는 것이라 할 수 있습니다.
또한 이어지는 5절에 “천사가 향로를 가지고 제단의 불을 담아다가 땅에 쏟으매 우레와 음성과 번개와 지진이 나더라”고 말씀하는데, 이는 성도의 기도가 큰 능력으로 응답되었음을 증거해 주는 것입니다.
이 말씀은 곧 성도들의 기도는 반드시 하나님께서 들으시며 동시에 큰 능력으로 응답됨을 분명히 밝히는 말씀인 것입니다.
물론 그렇다고 해서 우리는 이 말씀이 어떤 기도든지 항상 열납되고 응답되는 것을 의미한다고 속단해서는 안 됩니다.
왜냐하면 성경은 같은 기도라도 하나님께서 듣지 않으시는 기도와 기뻐 들으시고 응답하시는 기도가 있음을 분명한 어조로 말씀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성경은 교만한 마음으로 드리는 기도(눅 18:11,12),
두 마음을 품고 의심으로 드리는 기도(약 1:6-8),
정욕으로 잘못 쓰려고 드리는 기도(약 4:3),
선한 삶의 열매 없이 입술로만 드리는 형식 적인 기도(사 58:3-5)
등은 결코 응답되지 못한다고 분명히 말씀하고 있습니다.
그런 반면 깨끗한 마음과 감사한 마음으로 드리는 기도(시 18:24),
회개하는 자세로 겸손하게 드리는 기도(사 66:2),
전심을 다해 간절히 드리는 기도(렘 29:13),
믿음으로 드리는 기도(막 11:24),
낙심하지 않고 인내로 드리는 기도(눅 18:18),
하나님의 뜻과 영광을 먼저 구하는 기도(마 6:33) 등은
“그들이 부르기 전에 내가 응답하겠고 그들 이 말을 마치기 전에 내가 들을 것”이라고 말씀하며
“구하라 그러면 너희에게 주실 것이요, 찾으라 그러면 찾을 것이요, 문을 두드리라 그러면 너희에게 열릴 것이니, 구하는 이마다 얻을 것이요, 찾는 이가 찾을 것이요, 두드리는 이에게 열릴 것이니라”(사 65:24, 마 7:7.8).
반드시 응답될 것임을 거듭 강조하여 말씀하고 있습니다.
여러분, 하나님께 합당한 기도는 결코 헛되이 땅에 떨어지는 일이 없이 반드시 성취됩니다.
하늘에서 내리는 비 한 방울조차 헛되이 사라지지 않는 것이 하나님의 뜻이라면(사 55:10),
일점일획도 땅에 떨어지는 법이 없는 하나님의 말씀에 의지하여,(마 5:18)
더구나 천하보다 귀한 예수님의 이름으로 드리는 성도들의 기도가 헛되이 땅에 떨어질 수는 없는 것입니다(요 16:23.24).
그러므로 여러분, 우리는 하나님께 기도드릴 때에 과연 하나님께서 우리의 기도를 들으실 것인가를 의심하지 말고 먼저 우리의 자세가 하나님 보시기에 합당한가를 살펴야 합니다.
그리하여 하나님 보시기에 아름다운 자세로 합당하게 구함으로써 항상 기도응답을 받는 축복을 누리는 것은 물론 천지를 울리는 능력 있는 기도를 통해 세상의 영혼들을 구하시려는 하나님의 뜻까지도 온전히 이루어드리는 아름답고 충성스러운 여러분들이 되시기를 간절히 부탁드립니다.
5절에 “천사가 향로를 가지고 제단의 불을 담아다가 땅에 쏟으매 우레와 음성과 번개와 지진이 나더라” 말씀합니다.
여기서 ‘우레와 음성과 번개와 지진’은 하나님의 임재의 상징인 동시에 천지를 울리는 하나님의 진노와 심판을 상징하는 것이기도 합니다(출 19:16, 욥 37:4, 겔 38:19, 계 11:19).
그런데 천사가 향로의 불을 땅에 쏟을 때 이러한 일들이 일어났다는 것은 한편으로는 성도들의 기도의 응답이 이러한 형태로 나타났음을 의미하고, 이러한 의미에서 본다면 성도들의 기도야말로 천지를 진동시키는 놀라운 능력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성경은 우리가 믿음의 삶을 사는데, 또 복음을 전하는데 있어서 기도의 중요성을 말씀하지만 오늘 말씀은 하나님의 마지막 심판가운데에서도 어김없이 성도들의 기도가 너무나도 중요함을 강조하여 말씀하고 있습니다.
그러한데도 기도를 하지 않으시겠습니까?
여러분, 스코틀랜드의 종교 개혁가 ‘존 낙스’와 싸우던 메리 스튜어트 여왕은 “나는 백만 대군보다 존 낙스의 기도가 훨씬 더 두렵다”라고까지 말했다는 일화가 전해지기도 합니다.
그러므로 여러분, 우리들도 항상 겸손한 마음으로 하나님 앞에 무릎 끓고 기도함으로써 ‘존 낙스’와 같이 하나님의 권능을 분명하게 증거해 내야 합니다.
그리하여 오늘 말씀의 증거처럼 천지를 진동시키는 기도의 능력으로 모든 사탄의 세력을 제압하고 한 영혼 구함으로 하나님의 영광과 능력을 만천하에 증거하는 위대한 하나님의 종들이 되어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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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마을금고 / 동탄영락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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