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요예배 설교

3. 너희를 위하여 기도하기를 그치지 아니하고 (골 1:9-12)

우인택 목사
2025-07-09
조회수 419

9. ○이로써 우리도 듣던 날부터 너희를 위하여 기도하기를 그치지 아니하고 구하노니 너희로 하여금 모든 신령한 지혜와 총명에 하나님의 뜻을 아는 것으로 채우게 하시고
10. 주께 합당하게 행하여 범사에 기쁘시게 하고 모든 선한 일에 열매를 맺게 하시며 하나님을 아는 것에 자라게 하시고
11. 그의 영광의 힘을 따라 모든 능력으로 능하게 하시며 기쁨으로 모든 견딤과 오래 참음에 이르게 하시고
12. 우리로 하여금 빛 가운데서 성도의 기업의 부분을 얻기에 합당하게 하신 아버지께 감사하게 하시기를 원하노라


우리는 매일 “어떻게 살아야 할까?” 고민하며 살아갑니다. 이러한 우리에게 어떤 사람은 돈과 권력을 소유하기 위해 힘쓰라고 충고합니다. 어떤 사람은 인간관계를 잘 유지하는 삶을 살라고 충고합니다. 또 어떤 사람은 건강하게 사는 것이 최고라고 충고합니다. 

그런데 사도 바울은 그들과 조금 다른 관점으로 삶을 바라봅니다. 그는 “어떻게 살아야 할까?” 고민하는 골로새 성도들에게 하나님의 뜻을 아는 지혜로 살라고 충고합니다. 하나님께서 보시기에 합당하게 행하고 선한 삶의 열매를 맺는 삶을 살라고 충고합니다. 그리고 하나님께 항상 감사하는 삶을 살라고 충고합니다. 

이처럼 세상 사람들과 신앙인은 ‘인생의 본질을 보는 관점’이 전혀 다릅니다. 그래서 믿음이 성장하는 것은 세상 사람들이 가진 관점에서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시고자 하는 것으로 관점이 바뀌어 가는 것과 비례하게 됩니다. 그러므로 오늘도 주시는 말씀을 통해 세상 사람들이 추구하는 삶의 관점에서 하나님께서 주시고자 하시는 삶의 관점으로 자신의 삶을 재정비하는 여러분들이 되시기 바랍니다.


1. 먼저 9절 함께 읽습니다.
“이로써 우리도 듣던 날부터 너희를 위하여 기도하기를 그치지 아니하고 구하노니 너희로 하여금 모든 신령한 지혜와 총명에 하나님의 뜻을 아는 것으로 채우게 하시고”

바울은 골로새 성도들을 위한 중보 기도를 하면서 가장 먼저 하나님께서 골로새 성도들에게 ‘모든 신령한 지혜와 총명으로 하나님의 뜻을 아는 지식’을 채워주시기를 기도했습니다. 여기서 ‘채우다 πληρόω’라는 말은 단순히 머릿속에 지식을 채우는 것이 아니라, 삶 전체가 하나님의 뜻으로 가득 차서 다른 것들이 들어올 틈이 없게 하는 것을 뜻합니다. 

그런데 오늘날 우리 삶은 하나님의 뜻이 아닌  SNS, 뉴스, 유튜브, 인스타그램 등 너무 많은 세상의 지식과 정보로 가득 차 있습니다. 그런데 하나님의 뜻이 아닌 이러한 잡다한 정보가 머릿속에 가득 차 있으면 결국 삶의 방향을 잃어버리고 맙니다. 하나님을 잃어버리고, 진정한 삶의 목적을 잃어버리고, 영원한 하나님의 나라도 잃어버리고, 오직 영원히 사라질 육신의 것에 온통 마음을 빼앗겨 살아가게 됩니다. 그리고 그러한 삶에는 알 수 없는 공허함이 가득 차 있어서 채워도 채워도 채워지지 않는 허전함이 삶의 향방을 잃어버리게 만듭니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하나님의 뜻이 아닌 것에 매여 살아갑니다. 어떤 사람은 돈에, 어떤 사람은 권력에, 어떤 사람은 일에, 어떤 사람은 술과 마약과 도박에 중독되어 살아갑니다. 

그들에게 있어서 삶의 행복은 영원한 파랑새로 남아 있습니다. 모든 것을 가진 것 같은데 아무것도 가지지 못한 것 같고, 모든 것을 할 수 있는 것 같은데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자신을 발견하게 됩니다. 그래서 허무한 삶을 한탄하면서 인생을 낭비하다 결국에는 사탄에게 이끌려 영원한 멸망에 빠지게 됩니다.

그래서 바울은 골로새 성도들에게 하나님의 뜻을 알게 되기를 맨 먼저 구했습니다. 하나님의 뜻이 무엇인지 아는 것은 서론에서 언급한 것처럼 세상 사람들이 가진 관점에서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시고자 하는 것으로 관점을 바꾸어가는 것을 의미합니다. 이것이 시작될 때 성도로서의 삶이 시작되게 됩니다.

여러분, 우리가 하나님의 자녀가 되었다고 해도 하나님이 누구신지, 하나님의 뜻이 무엇인지 모른다면 어떻게 되겠습니까? 자녀가 부모님께 순종하고 부모님을 기쁘시게 하고자 하는데, 정작 부모님의 뜻을 모른다면 어떻게 되겠습니까? 그와 마찬가지로 하나님의 뜻을 모른다면 하나님께 순종할 수 없을 뿐만 아니라 하나님을 기쁘시게 할 수도 없습니다. 그리고 이는 곧 삶의 실패를 의미합니다.


그러므로 성공적인 삶이란 부귀영화를 누리는 것이 아닙니다. 그것은 일시적일 뿐입니다. 인생 선배들의 표현에 의하면 찰나처럼 지나갑니다. 그리고 우리에게 영원한 생명과 유익을 주지도 못합니다. 우리가 인생을 성공으로 살기 위해서는 우리를 이 땅에 보내신 하나님의 뜻을 알아야 합니다. 그리고 그 뜻대로 살아야 합니다. 

그러므로 오늘, 나는 과연 나를 이 땅에 보내신 하나님의 뜻을 바르게 알고 살고 있는지 스스로를 돌아보고, 혹 신령한 지혜와 총명이 부족하여 마음에 불편함이 있다면 구하는 모든 사람에게 후히 주시고 꾸짖지 아니하시는 하나님께 간절한 마음으로 자신의 삶을 의뢰하는 여러분들이 되시기 바랍니다. 그를 통해 하나님의 뜻을 아는 것으로 ‘채우게’ 하시는 하나님을 간증하는 여러분들이 되시기를 축원합니다.


2. 이어지는 10절에 바울은 골로새 성도들을 위하여 두 번째로 “주께 합당하게 행하여 범사에 기쁘시게 하고 모든 선한 일에 열매를 맺게 하시며”라고 중보 기도했습니다.

바울은 골로새 성도들이 하나님의 뜻을 알게 되었다면, 그다음에는 하나님의 뜻에 합당하게 행하여 모든 선한 일에 성령의 열매를 맺어 하나님을 기쁘시게 해 드릴 수 있기를 기도한 것입니다.

여기에서의 ‘모든 선한 일’이란 성도들의 삶에 나타나는 가장 기본적인 특징입니다. 성도들이 행하는 모든 일은 선한 일이어야 하고, 이러한 선한 일에는 반드시 아름다운 열매와 같은 합당한 결과물이 있어야 합니다. 

그리고 ‘합당하게’라는 말은 ‘알맞게’라는 뜻입니다. 잘 맞는 옷처럼 적절하고, 주어진 가치와 품격에 꼭 들어맞는 것을 가리키는 단어입니다. 성도는 하나님의 자녀라는 품격에 알맞게 행해야 한다는 말씀입니다.

그리고 이처럼 성도들이, 성도로서 합당한 삶을 사는 너무나도 당연한 일인데, 그럼에도 성도들이 이러한 삶을 살 때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것은, 성도로서 합당한 삶을 사는 것이 결코 쉽지 않기 때문입니다. 악한 사탄이 권세를 잡고 있는 세상에 살면서 하나님의 뜻을 알기에 힘쓰고 그 뜻에 합당하게 살기 위해서는 자기 십자가를 지는 고통을 감내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 성도로서 합당한 삶을 사는 성도들을 대견하게 보시고 칭찬하시는 것입니다. 

그리고 바울은 여기에 더하여, 하나님께서 골로새 성도들에게 ‘하나님을 아는 것에 자라는 은혜’를 베풀어 주시기를 기도했습니다. 여기에서 ‘자란다’는 것은 ‘살아 있음’을 전제로 하는 표현입니다. 하나님과 성도와의 관계는 지식에 머무는 딱딱한 관계가 아니라 인격적이고 살아 움직이고 역사하는 관계입니다. 그래서 자란다라는 표현을 사용한 것입니다. 

그리고 자란다는 것은 열매를 맺음을 전제하는 표현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성경은 하나님을 아는 것에 대한 ‘삶의 열매’가 맺혀지고 있을 때 ‘하나님을 아는 것이 자란다’, 또는 ‘믿음이 자란다’라는 표현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만일, 열매를 맺어야 하는 나무가 아무 열매도 맺지 못하고 잎만 풍성하게 자란다면 그것이 무슨 소용이 있겠습니까? 그러므로 하나님을 아는 것은 반드시 자라야 하고, 그 자람의 결과는 성령의 열매로 맺어져야 합니다. 그러할 때 세상 사람들이 성도들을 보며 “하나님이 정말 살아계시는 구나” 하고 감동하며 그들도 구원받게 되는 역사가 일어나게 되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여러분은 어떠하십니까? 성도로서 합당한 삶을 살고 계십니까? 주께서 보시기에 칭찬하실만한 삶을 살고 계십니까? 그래서 하나님께서 여러분을 생각하실 때 절로 미소를 짓게 하시도록 살고 계십니까? 여러분 모두 이같은 복된 삶을 사시기 바랍니다. 하나님의 입가에 미소를 부르는 여러분들이 되시기를 축원합니다.


3. 이어지는 11절 함께 읽습니다.
“그의 영광의 힘을 따라 모든 능력으로 능하게 하시며 기쁨으로 모든 견딤과 오래 참음에 이르게 하시고"

골로새 성도들을 위한 바울의 세 번째 기도 제목은 ‘하나님의 영광의 힘을 따라 모든 능력으로 능하게 되는 삶’입니다. 

여기에서 ‘힘 κράτος’은 단순한 물리적인 힘이 아니라 영적인 힘을 뜻합니다. 그리고 ‘능하게 하시며’라는 말은 ‘권한을 부여하시며’라는 뜻입니다. 하나님께서 골로새 성도의 삶 가운데 성령의 권능을 지속적으로 부어주시기를 기도한 것입니다. 그렇게 될 때 ‘기쁨으로 모든 견딤과 오래 참음에 이르게 하시고’ 어떤 상황에서도 기쁨을 잃지 않고 인내하며 견딜 수 있게 됩니다. 

오늘, 여러분들에게도 영적인 힘을 부어주셔서 능하게 하시는 하나님의 은혜가 임하기를 소원합니다, 그를 통해, 주어진 모든 삶의 사명을 감당함에 있어서 견딤과 오래 참음이 있고, 기쁨의 열매를 맺는 여러분들이 되시기를 축원합니다.

여러분, 사도 바울은 골로새 성도들을 위해 중보 기도를 하면서, 골로새 성도들이 성도로서 마땅한 삶을 살아갈 때 꼭 필요한 실제적이고도 구체적인 세 가지를 언급했습니다. 첫째는 모든 일에 선한 열매를 맺는 것이고(10절), 둘째는 하나님을 아는 것이 지속적으로 자라는 것이며(10절), 셋째는 하나님이 주시는 능력으로 강한 믿음을 소유한 자가 되어 어떠한 인생의 어려움에서도 낙심하지 않고 하나님을 바라보며 인내하며 감사하는 것이었습니다(11-12절). 이 세 가지는 하나님의 뜻을 깊이 이해하고 있는 성도만이 행할 수 있습니다. 오늘, 여러분들이 바로 이러한 믿음의 사람이 되시기를 예수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기도> 하나님 아버지, 구하는 모든 사람에게 후히 주시고 꾸짖지 아니하시는 하나님께 간절한 마음으로 하나님의 뜻을 구하는 저희가 되게 하여 주옵소서. 그를 통해 성도로서의 품격을 지키는 삶, 주께서 보시기에 선한 삶을 사는 저희가 되게 하여 주옵소서. 하나님이 주시는 능력으로 강한 믿음을 소유함으로 어떠한 어려움에서도 낙심하지 않고 하나님을 바라보며 인내하며 감사하는 저희가 되게 하여 주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하옵나이다. 아멘.

♡ 온라인 헌금 계좌 : 9002-1941-6987-1 

   (새마을금고 / 동탄영락교회) 


우인택 목사 / 경기도 화성시 10용사로 33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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