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기도 설교

3. 제1차 포로귀환 (스 1:5-11)

우인택 목사
2025-04-28
조회수 823

5. ○이에 유다와 베냐민 족장들과 제사장들과 레위 사람들과 그 마음이 하나님께 감동을 받고 올라가서 예루살렘에 여호와의 성전을 건축하고자 하는 자가 다 일어나니 

6. 그 사면 사람들이 은 그릇과 금과 물품들과 짐승과 보물로 돕고 그 외에도 예물을 기쁘게 드렸더라 

7. 고레스 왕이 또 여호와의 성전 그릇을 꺼내니 옛적에 느부갓네살이 예루살렘에서 옮겨다가 자기 신들의 신당에 두었던 것이라 

8. 바사 왕 고레스가 창고지기 미드르닷에게 명령하여 그 그릇들을 꺼내어 세어서 유다 총독 세스바살에게 넘겨주니 

9. 그 수는 금 접시가 서른 개요 은 접시가 천 개요 칼이 스물아홉 개요 

10. 금 대접이 서른 개요 그보다 못한 은 대접이 사백열 개요 그밖의 그릇이 천 개이니 

11. 금, 은 그릇이 모두 오천사백 개라 사로잡힌 자를 바벨론에서 예루살렘으로 데리고 갈 때에 세스바살이 그 그릇들을 다 가지고 갔더라

 

  바사 왕 고레스의 포로귀환 칙령이 내려진 뒤 이스라엘 자손들은 곧바로 귀환하지 않았습니다. 당시 이스라엘 땅은 매우 오랜 기간 동안 황폐한 상태로 방치되어 있었기에 무작정 귀환을 하면 생계에 큰 문제가 생겨날 것이 분명했습니다. 그래서 그들은 칙령이 발효된 때로부터 약 1년간의 준비 기간을 가졌습니다. 그리고 귀환길에 올랐습니다.


1. 먼저, 5절 함께 읽습니다. 

“이에 유다와 베냐민 족장들과 제사장들과 레위 사람들과 그 마음이 하나님께 감동을 받고 올라가서 예루살렘에 여호와의 성전을 건축하고자 하는 자가 다 일어나니”

  이 말씀을 바르게 이해하기 위해서는 3절 말씀을 참조해야 합니다. 3절에 고레스는 “너희 중에 그의 백성 된 자는 다 유다 예루살렘으로 올라가서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의 성전을 건축하라”라고 명령했습니다. 어떤 특정한 사람들에게만 귀환하라고 한 것이 아니라, 모든 이스라엘 자손들에게 고국으로 귀환하여 하나님의 성전을 건축하고 그곳에서 하나님을 섬기며 살라고 명령했습니다.

  그런데도 이 명령에 대하여 북이스라엘에 속했던 10지파 사람들은 어떠한 반응도 하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남유다 사람들도 모두가 환영한 것은 아니었습니다. 2장에는, 1차로 귀환한 이스라엘 자손은 5만 명이 채 되지 않았다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예레미야 선지자의 예언대로 모든 이스라엘 자손들에게 선민으로 회복될 길을 열어주셨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그 길을 선택하지 않은 것입니다.

  그들이 선민으로 회복될 길을 선택하지 않은 것은 그동안 바벨론에 쌓아놓은 기반과 부를 포기하지 못했기 때문이었습니다. 포로 생활을 하면서 일구어 놓은 삶의 터전을 포기하고 고국으로 돌아간다고 해서 자신들의 장래가 보장되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황폐화된 고국 땅으로 가서 모진 고난을 감수할 용기가 나지 않았기 때문이었습니다. 그래서 그들은 고국으로 돌아가 선민으로서의 삶을 사는 것보다 바벨론에서의 삶을 선택했습니다.

  그런데 이러한 일이 지금 이 시대에도 일어나고 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예수 그리스도를 이 땅에 보내시고 십자가 대속을 하게 하시고 부활하게 하심으로 믿는 모든 사람에게 구원의 길을 열어주셨습니다. 누구든지 예수님을 주로 고백하고 믿기만 하면 구원받으며 천국의 주인이 될 기회를 주셨습니다.

  그런데도 구원을 받는 사람은 매우 소수입니다. 왜냐하면, 예수님을 믿으려면 지금 누리고 있는 세상적인 평안과 유익을 포기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자기 십자가를 지고 살아야 하기 때문입니다(마 16:24). 오늘 본문의 이스라엘 자손들과 같은 생각을 하며 살고 있기에 구원받는 사람이 극소수입니다.

  그러므로 오늘 기도하실 때, 나는 과연 무엇을 선택하고 살아가고 있는지 살피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하나님께 마음의 감동을 받은 자로서 가장 좋은 쪽을 택하는 여러분들이 되시기를 축원합니다.

 

  2. 이어지는 6절 함께 읽습니다. 

“그 사면 사람들이 은 그릇과 금과 물품들과 짐승과 보물로 돕고 그 외에도 예물을 기쁘게 드렸더라”

  지난 금요일에도 말씀드렸지만, 이스라엘 자손이 포로귀환을 할 때 바벨론 사람들은 은과 금과 그 밖의 물건과 짐승으로 도와주었습니다. 이는 출애굽 당시 애굽 사람들이 이스라엘 자손들에게 은금 패물을 준 것과 유사합니다(출 3:21-22, 11:2). 그래서 이 사건을 제2의 출애굽이라고 칭하기도 합니다.

  그런데 여러분, 이러한 일이 왕이 명령한다고 해서 되었겠습니까? 

  1) 출애굽 때의 애굽 사람들은 하나님의 10가지 재앙을 직접 체험한지라 하나님이 두려워 이스라엘 자손들에게 은금 패물을 주었겠지만, 오늘 본문은 그러한 일이 없었습니다. 그리고 아무리 군주 시대라 해도 왕의 한 마디에 이러한 일이 일어난다는 것은 거의 있을 수 없는 일입니다. 더욱이 6절 하반절에 “기쁘게 드렸드라”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바벨론 사람들은 마음에서 우러나와 이스라엘 사람들을 도왔다는 것입니다.

  2) 특히, 당시 이스라엘 자손들은 어떤 형태로든 바벨론 사람들의 부의 축적에 많은 도움이 되었을 것입니다. 노예나 또는 하층 계층의 삶을 살던 이스라엘 자손들이 고국으로 돌아가면 바벨론 사람들에게 막대한 손해나 피해가 있게 될 것이 분명했습니다. 이스라엘 자손들이 그들의 고국으로 돌아가는 것은 바벨론 사람들에게는 달가운 일이 아니었습니다. 그런데도 그들이 이처럼 호의로 대한 것은 하나님의 개입이 아니고서는 불가능한 일이었습니다. 

  3) 그리고 또 한편으로는 이스라엘 자손들이 바벨론 사람들에게 좋은 영향력을 끼쳤기 때문이었을 것입니다. 그들은 비록 이방 땅에서 포로 생활을 했지만, 애굽의 종으로 팔려갔던 요셉과 바벨론에 포로로 끌려갔던 다니엘처럼 현지인들에게 선하고 덕을 베푸는 삶을 살았기에 그들에게 좋은 대접을 받게 된 것입니다. 

  여러분, 선하고 덕을 베푸는 삶을 사는 것은 사탄의 권세를 깨뜨리는 가장 강한 무기가 됩니다. 모든 불행에서 벗어나 복을 받게 되는 비결이 됩니다(신 12:28). 원수까지도 나의 친구로 만드는 지혜가 됩니다. 이것이야말로 로마서 12:1의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거룩한 산 제물로서의 삶이 됩니다. 그러므로 어떠한 경우에도 선을 행하고 덕을 베푸는 일을 함에 있어서 망설이지 마시기 바랍니다. 그를 통해 원수까지도 친구로 삼는 여러분들이 되시기를 축원합니다.

 

  3. 이어지는 7절 함께 읽습니다. 

“고레스 왕이 또 여호와의 성전 그릇을 꺼내니 옛적에 느부갓네살이 예루살렘에서 옮겨다가 자기 신들의 신당에 두었던 것이라”

  고레스는 칙령을 발표하고 원주민들에게만 도우라고 명령한 것이 아니라, 자신이 할 수 있는 일을 찾아서 시행했습니다. 그는 예루살렘에 성전을 건축한 후 그곳에서 사용할 성전의 성물들을 준비해 주었습니다. 바벨론 느부갓네살이 예루살렘 성전에서 탈취해 온 성물들을 그의 신당에서 찾아서 모두 돌려주었습니다.

  참고로, 고대의 전쟁은 나라와 나라 간의 싸움일 뿐 아니라, 전쟁하는 두 나라 신들간의 싸움으로 간주되었습니다. 그래서 전쟁에서 승리한 느부갓네살은 바벨론의 신이 유다의 신을 이겼다는 증표로 예루살렘 성전에 있었던 성물들을 자신이 섬기는 신들의 신당으로 옮겨 보관했었습니다.

  그러나 유다가 망하고 예루살렘 성전의 성물들이 탈취되어 바벨론의 신전으로 옮겨진 것은 하나님이 바벨론의 신보다 약했기 때문은 아니었습니다. 유다의 범죄에 대한 하나님의 징계로 인한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는 그들의 범죄에 대한 징계 기간으로 정하신 70년이 차자 그들을 예루살렘으로 돌아오게 하셨을 뿐만 아니라 성전에서 탈취된 성물들도 자발적으로 되돌려 받게 하심으로써 우상과 비교될 수 없는 하나님의 전능하심과 언약에 대한 신실하심을 나타내 보이신 것입니다(렘 25:11-12, 29:10)

  그래서 8절 이하에, 유다 총독 세스바살은 5천 4백여 개나 되는 성전의 성물들을 가지고 고국 이스라엘로 귀국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 성물들은 성전에서 하나님께 제사드릴 때 쓰이던 거룩한 그릇들과 기물들이었습니다. 모두 솔로몬 때에 하나님께서 다윗을 에게 보여주신 양식대로 만든 것들이었습니다(왕상 7:13-51). 이를 통해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자손들이 고국으로 귀환하게 된 것은 단순히 포로 생활에서 해방된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성전을 재건하고 하나님과 교제의 회복을 의미하는 것임을 분명하게 보여주셨습니다. 그러므로 그들이 성전의 성물을 가지고 귀환하는 일은 반드시 행해야 하는 일이었습니다.

  우리는 여기에서 성도는 어디를 가든지 하나님과 교제 할 수 있는 수단인 ‘성물’들을 반드시 가지고 가야 함을 깨닫게 됩니다. 물론, 오늘 본문의 성물들은 주후 70년에 파괴된 성전과 함께 우리에게 있어 옛 언약의 유물일 뿐입니다(히 8:5, 9:1-5). 우리에게 필요한 성물은 오늘 본문의 금은 그릇들과 같은 물질적인 것이 아니라 영적인 것입니다. 영적인 성물이 필요합니다. 예수님에 대한 믿음과 사랑과 순종의 자세가 필요합니다. 이것이 우리 성도들이 하나님을 만날 수 있는 영적인 성물입니다.

  그러므로 어디를 가든지 하나님과의 교제에 꼭 필요한 영적인 성물인 예수님에 대한 믿음과 사랑과 순종의 자세를 유지하는 여러분들이 되시기 바랍니다. 이러한 것이 없이 사는 것은 불신자의 삶과 다를 것이 없습니다. 항상 예수님을 마음에 품으며, 말씀을 가까이 하고 찬양을 드리는 복된 삶을 살아야 합니다.

  오늘 기도하실 때, “나는 과연 영적인 성물을 소유하고 있는가?” 예수님에 대한 믿음과 사랑과 순종의 자세가 있는지 돌아볼 수 있기를 바랍니다. 그를 통해 하나님과 아름답고 복된 교제를 날마다 나누는 여러분들이 되시기를 축원합니다.

 

<기도> 하나님 아버지, 누구든지 예수님을 주로 고백하고 믿기만 하면 구원받을 기회를 얻을 수 있음에도 구원받는 사람이 극소수인 것은, 오늘 본문의 대다수 이스라엘 자손들처럼 지금 누리고 있는 세상적인 평안과 유익을 포기하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저희는 하나님께 마음의 감동을 받은 자로서 세상의 복이 아니라 하나님을 섬기는 삶을 택하게 하여 주옵소서. 예수님에 대한 믿음과 사랑과 순종이라는 영적인 성물을 소유함으로써 날마다 하나님과 아름다운 교제를 나누는 저희가 되게 하여 주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하옵나이다. 아멘.

 

<월요일: 엄지손가락 기도, 번제의 삶> 엄지는 심장에서 가장 가깝습니다. 그래서 가장 가까운 사람들을 위해 기도합니다. 먼저, 오늘 주신 말씀을 기억하며 나 자신, 그리고 가족, 형제, 이웃을 위해 기도합니다. 주일에 예배를 드리지 못한 분들을 위해 기도합니다. 6월 3일 있을 대통령 선거를 위해 기도합니다. 구약성경의 다섯 가지 제사를 삶에 적용하여,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일은 어떤 일인지, 내가 무엇을 하면 하나님께서 자랑스러워하실지 그것을 생각하며, 자신의 모든 것을 하나님께 헌신하는 ‘번제의 삶’을 결단합니다.

♡ 온라인 헌금 계좌 : 9002-1941-6987-1 

   (새마을금고 / 동탄영락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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