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기도 설교

2. 성전 건축을 명령한 고레스와 남아 있는 백성 (스 1:2-4)

우인택 목사
2025-04-25
조회수 852

2. 바사 왕 고레스는 말하노니 하늘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세상 모든 나라를 내게 주셨고 나에게 명령하사 유다 예루살렘에 성전을 건축하라 하셨나니 

3. 이스라엘의 하나님은 참 신이시라 너희 중에 그의 백성 된 자는 다 유다 예루살렘으로 올라가서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의 성전을 건축하라 그는 예루살렘에 계신 하나님이시라 

4. 그 남아 있는 백성이 어느 곳에 머물러 살든지 그 곳 사람들이 마땅히 은과 금과 그 밖의 물건과 짐승으로 도와 주고 그 외에도 예루살렘에 세울 하나님의 성전을 위하여 예물을 기쁘게 드릴지니라 하였더라

 

  오늘 본문은 고레스가 이스라엘 자손들의 예루살렘으로의 귀환과 성전 건축을 허가한 것에 대한 기록입니다.


  1. 먼저, 2절 함께 읽습니다. 

“바사 왕 고레스는 말하노니 하늘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세상 모든 나라를 내게 주셨고 나에게 명령하사 유다 예루살렘에 성전을 건축하라 하셨나니”

  바사 왕 고레스는 자신이 제국의 왕이 된 것은 하나님의 은혜이고, 하나님께서 직접 자신에게 성전 건축에 관한 계시를 주신 것처럼 말하고 있습니다. 자신이 진정으로 하나님을 경외하여 성전 건축을 명한 것처럼 말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그의 말에서 그가 하나님을 유일신으로 믿고 하나님을 경외했다고 보기는 어렵습니다. 또 하나님께서 고레스에게 성전 건축에 관한 계시를 직접 주셨다고 보기도 어렵습니다. 고레스는 자신의 식민지 관용 정책에 따라 식민지의 지역 신을 인정하고 자신이 그 신의 대리자라는 인식을 식민지 백성들에게 심어주어 그들이 자발적으로 자신에게 충성하게 하려고 이같이 말했던 것으로 보입니다.

  왜냐하면, 당시 ‘하늘의 하나님’이라는 표현은 이원론적 종교관을 갖고 있던 바사 제국 사람들에게는 매우 익숙한 호칭이었기 때문입니다. 그들에게 있어서 ‘하늘의 하나님’은 광명의 신 ‘오르무즈드’를 뜻했습니다. 그리고 오르무즈드는 세상의 왕들에게 권세를 주는 존재로 인식되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고레스는 자신이 섬기던 오르무즈드를 여호와라고 표현함으로써, 식민지였던 이스라엘 백성들을 회유하려고 한 것입니다. 그리고 학자 중에는 그가 다니엘의 영향을 받아 성전 건축에 대한 이사야 44:28의 예언을 이미 알고 있었을 것으로 추정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그럼에도 고레스가 이러한 말을 하게 된 것은 ‘하나님의 감동’에 의한 것임은 부인할 수 없습니다. 하나님께서 선민 이스라엘을 구원하기 위해 고레스를 미리 준비하시고 그들 통해 바벨론 제국을 무너뜨리고 이스라엘을 해방시키게 하신 것에는 의심의 여지가 없습니다.

  여러분, 세상적인 관점에서 보면 이스라엘은 매우 보잘것없는 작은 나라입니다. 성경 신명기 7:7에 “여호와께서 너희를 기뻐하시고 너희를 택하심은 너희가 다른 민족보다 수효가 많기 때문이 아니니라 너희는 오히려 모든 민족 중에 가장 적으니라”라고 말씀할 정도입니다. 그런데도 하나님께서는 이처럼 보잘것없는 이스라엘을 위하여 대제국을 망하게도 하시고 흥하게도 하셨습니다.

  그와 마찬가지로 세상적으로 볼 때 우리 교회와 성도들은 세상에 아무런 영향도 끼칠 수 없는 미미한 존재로 보입니다. 세상 역사는 뛰어난 영웅들에 의해 움직이는 것같이 보입니다. 하지만 그것은 겉으로 보이는 현상일 뿐입니다. 사실, 그들은 역사의 조연일 뿐 주인공은 아닙니다. 역사의 주연은 아무리 미미하게 보여도 하나님의 백성인 우리 성도들입니다.

  여러분 모두 이 사실을 확신하시기 바랍니다. 여러분이 역사의 주연임을 믿고 당당하게 소금과 빛으로서의 삶을 살아가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여러분의 행동에 따라 세상의 역사가 다르게 전개될 수 있음을 믿고 하나님의 말씀에 따라 바르게 살아가시기 바랍니다. 그리하여 세상의 역사를 아름답게 수놓는 여러분들이 되시기를 축원합니다.

 

  2. 이어지는 3절 함께 읽습니다. 

“이스라엘의 하나님은 참 신이시라 너희 중에 그의 백성 된 자는 다 유다 예루살렘으로 올라가서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의 성전을 건축하라 그는 예루살렘에 계신 하나님이시라”

  이 말씀에서 우리는 고레스가 무엇 때문에 이스라엘 자손들에게 포로 귀환이라는 역사적으로 유례를 찾아보기 어려운 호의를 베풀었는지를 알게 됩니다. 이스라엘이 ‘참 신’이신 하나님의 백성이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서 참 신이시기에 하나님을 섬기는 이스라엘 자손들 또한 그에 걸맞은 존귀한 대우를 받게 된 것입니다.

  여러분, 참되신 하나님을 섬기는 사람은 이렇게 세상 사람들에게도 존귀함을 받습니다. 성경은 시편 21:5에서 “주의 구원이 그의 영광을 크게 하시고 존귀와 위엄을 그에게 입히시나이다”라고 말씀합니다. 하나님의 백성들은 하나님으로 말미암아 영광과 존귀와 구원의 복을 받습니다.

  이는 신약을 사는 우리 성도들에게 있어서도 마찬가지입니다. 성도들의 모든 영광은 오직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주어집니다. 우리의 구원과 성령의 은사와 성령의 권능 등의 모든 것은 오직 예수님으로 말미암아 얻게 됩니다. 그래서 예수님께서는 요한복음 15:5에서 “나는 포도나무요 너희는 가지라 그가 내 안에, 내가 그 안에 거하면 사람이 열매를 많이 맺나니 나를 떠나서는 너희가 아무 것도 할 수 없음이라”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러므로 여러분은 무슨 일을 하든지 오직 예수님만을 자랑하고 예수님의 이름을 높이시기 바랍니다. 예수님의 십자가만을 자랑하시기 바랍니다(갈 6:14). 나의 나 된 것은 오직 하나님의 은혜임을 고백하시기 바랍니다(고전 15:10). 그를 통해 성도로서 마땅히 해야 할 일을 감당함으로써 날마다 천국 상급을 쌓는 여러분들이 되시기를 축원합니다.

 

  3. 이어지는 4절 함께 읽습니다. 

“그 남아 있는 백성이 어느 곳에 머물러 살든지 그 곳 사람들이 마땅히 은과 금과 그 밖의 물건과 짐승으로 도와 주고 그 외에도 예루살렘에 세울 하나님의 성전을 위하여 예물을 기쁘게 드릴지니라 하였더라”

  고레스 왕은 바벨론 사람들에게 예루살렘으로 귀환하는 이스라엘 자손들을 위해 적극적으로 재정적 지원을 하도록 명령했습니다. 이는 마치 출애굽하던 이스라엘 자손들에게 애굽 사람들이 은금 패물을 내어준 것과 비슷합니다(출 3:21-22, 출 11:2). 그러한 의미에서 이는 제2의 출애굽이라고도 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고레스는 바벨론에서 포로로 살던 이스라엘 자손들을 ‘그 남아 있는 백성’이라는 표현을 하고 있습니다. 이는 바벨론에 포로로 끌려간 사람 중에는 이스라엘 민족의 정체성을 버리고 바벨론 사람으로 귀화한 사람들이 있었음을 의미합니다.

  바벨론이 남유다를 침공하고 백성들을 포로로 잡아갈 때 선지자 예레미야는 이 모든 일이 하나님의 뜻이니 순종하고 포로 생활을 하며 회개하라고 말했습니다(렘 27:1-15). 그러면서 하나님의 정계를 순히 받으면 하나님이 반드시 회복시켜 주실 것이라고 예언했습니다(렘 31:1-14). 그러나 당시 많은 백성이 예레미야의 예언을 믿지 않았습니다(렘 27:8-11, 28:1-17). 그들은 바벨론의 포로가 되기를 거부하고 애굽으로 도피했습니다(렘 42-44장). 그리고 이방인과 교제하며 우상을 섬기고, 그 나라에 귀화하기도 했습니다(렘 44:1-23). 그러나 애굽으로 도피했던 자들은 바벨론이 애굽을 정복할 때 애굽인과 함께 무참하게 살육당했습니다(렘 44:28-30).

  반면, 바벨론의 포로가 되는 일에 순종한 사람들은 죄를 철저하게 회개하고 자신이 살던 곳에 회당을 짓고 율법을 열심히 지켰습니다. 그럼으로써 고레스의 귀환 명령을 받은 ‘남아 있는 백성’이 된 것입니다. 여러분, 성경에서 ‘남은 자’란 추수하여 곡식을 거두어들일 때 알곡과 쭉정이를 구별하기 위해 ‘키질’을 할 때, 쭉정이는 날아가고 알곡만 남는데 그 알곡을 지칭하는 표현입니다. 그러므로 남은 자란 죄와 환난을 극복하고 끝까지 믿음을 지키고 주어진 사명에 충성한 자들을 뜻합니다. 성경은 이사야 선지자, 예레미야 선지자, 아모스 선지자, 스바냐 선지자, 미가 선지자 등을 통해 이 남은 자들만이 하나님의 영광을 누릴 것이라고 예언했습니다(사 10:20-23, 렘 23:3-4, 암 5:15, 습 3:12, 미 7:18). 사도 바울도 신앙의 남은 자들을 말했습니다(롬 11:5).

  여러분, 거대한 태풍이 천지를 흔들며 지나가고 난 뒤에 보면, 든든하게 지어진 건물만 남습니다. 마찬가지로 큰 고난이 지나간 후에는 진정한 성도만 남게 됩니다. 그리고 남은 자만이 하나님의 영광의 날을 맞이하게 됩니다. 저는 여러분 모두, 이 시대의 남은 자들이 되시기를 간절한 마음으로 바랍니다. 어떤 큰 고난이 닥쳐도, 세상의 박해가 몰려와도 하나님께 속한 자로 끝까지 남는 복된 여러분들이 되시기를 축원합니다.

 

<기도> 하나님 아버지, 고레스가 주인공으로 보이지만 실제 주인공은 이스라엘 자손이었듯이, 세상 역사가 뛰어난 영웅들에 의해 움직이는 것같이 보이지만, 실상은 그들은 역사의 조연일 뿐 역사의 주연은 아무리 미미하게 보여도 예수님만을 자랑하고 예수님만을 높이는 우리 성도들임을 믿습니다. 이 믿음을 갖고 세상의 어떤 고난과 박해 속에서도 끝까지 예수님께 속한 자로 남는 저희가 되게 하여 주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하옵나이다. 아멘.

 

<금요일: 새끼손가락 기도> 소지, 곧 새끼 손가락은 가장 작습니다. 오늘 주신 말씀을 기억하며, 가난하고 소외된 사람들, 소년소녀가장, 독거어르신을 위해 기도합니다. 교회의 전반적인 기도 제목과 주일 예배를 위해 기도합니다. 구약성경의 다섯 가지 제사를 삶에 적용하여, 이웃과의 삶에서 잘못한 것은 없는지 돌아보는 ‘속건제의 삶’을 결단합니다.

♡ 온라인 헌금 계좌 : 9002-1941-6987-1 

   (새마을금고 / 동탄영락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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