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기도 설교

63. 악인의 계획은 나에게서 멀도다 (욥 21:7-16)

우인택 목사
2026-05-27
조회수 72

7. 어찌하여 악인이 생존하고 장수하며 세력이 강하냐
8. 그들의 후손이 앞에서 그들과 함께 굳게 서고 자손이 그들의 목전에서 그러하구나
9. 그들의 집이 평안하여 두려움이 없고 하나님의 매가 그들 위에 임하지 아니하며
10. 그들의 수소는 새끼를 배고 그들의 암소는 낙태하는 일이 없이 새끼를 낳는구나
11. 그들은 아이들을 양 떼 같이 내보내고 그들의 자녀들은 춤추는구나
12. 그들은 소고와 수금으로 노래하고 피리 불어 즐기며
13. 그들의 날을 행복하게 지내다가 잠깐 사이에 스올에 내려가느니라
14. 그러할지라도 그들은 하나님께 말하기를 우리를 떠나소서 우리가 주의 도리 알기를 바라지 아니하나이다
15. 전능자가 누구이기에 우리가 섬기며 우리가 그에게 기도한들 무슨 소용이 있으랴 하는구나
16. 그러나 그들의 행복이 그들의 손 안에 있지 아니하니 악인의 계획은 나에게서 멀구나


  지난 시간 우리는 자신의 말을 제발 자세히 들어달라고 애원하며, 이해할 수 없는 현실 앞에서 두려워 떨던 욥의 심령을 보았습니다. 오늘 본문은 이러한 이해되지 않는 현실에 대하여 욥이 탄식하기 시작합니다. 욥은 물론 오늘날 이 시대까지 하나님을 믿는 모든 사람이 가지고 있는 가장 오래된 질문이자 가장 깊은 신앙의 고뇌는, 하나님을 모르는 악인들이 대대손손 행복하게 살아가는 모습을 보는 것입니다. 이러한 '신앙과 실제 세상의 괴리' 속에서 우리는 어떤 자세로 살아야 할까요? 오늘 말씀을 통해 교훈 받는 저와 여러분이 되시기를 축원합니다.


  1. 먼저 7-13절에서, 욥은 자신이 목격한 악인의 형통함을 아주 사실적이고 생생하게 묘사합니다. 

  악인이 오래 살고, 세력이 강성하며, 악인의 후손들이 악인의 눈앞에서 번성하여 굳건히 자리를 잡습니다.

  그런데 여러분, 이러한 악인과 의인인 욥의 상황과 비교해 보시기 바랍니다. 욥은 자녀 열 명을 한날한시에 잃었습니다. 재산은 악인들이 다 빼앗아서 갔고, 온몸이 병들어 죽어가고 있습니다. 

  그런데 하나님을 대적하는 악인의 장막은 9절에, “그들의 집이 평안하여 두려움이 없고 하나님의 매가 그들 위에 임하지 아니하며”라고 합니다. 악인의 가축은 낙태하는 일도 없이 새끼를 잘 낳고, 11절과 12절에는 그의 자녀들이 양 떼처럼 들판으로 뛰어나와 소고와 수금과 피리 소리에 맞춰 행복하게 춤을 춥니다.

  심지어 13절에 “그들의 날을 행복하게 지내다가 잠깐 사이에 스올에 내려가느니라”라고 말합니다. 악인이 그가 지은 죗값으로 욥처럼 밤낮으로 악창의 고통 속에서 뼈가 마르는 고난을 당하는 것이 아니라, 평생 호의호식하며 행복하게 살다가 죽을 때조차 고통 없이 편안하게 눈을 감는다는 것입니다. 욥의 눈에는 친구들의 말과 달리 세상은 불공평하고, 하나님의 공의는 사라진 것처럼 보입니다. 

  그런데, 여러분도 살면서 이런 현실 때문에 마음이 내려앉은 적은 없습니까? 교회를 대적하고, 악하고 이기적인 삶을 사는 자들은 평안하게 잘사는데, 새벽마다 눈물로 기도하는 성도의 가정에는 왜 자꾸 고난의 풍랑이 일어나는지 답답한 적은 없습니까?


  2. 더욱이 이어지는 14~15절에는 악인들이 세상에서 아무런 징계도 받지 않고 모든 일이 잘 풀리자, 그들은 급기야 오만의 극치에 달하게 됨을 말합니다. 함께 읽습니다.
  “그러할지라도 그들은 하나님께 말하기를 우리를 떠나소서 우리가 주의 도리 알기를 바라지 아니하나이다 전능자가 누구이기에 우리가 섬기며 우리가 그에게 기도한들 무슨 소용이 있으랴 하는구나”

  여러분, 이것은 하나님 없는 형통함이 가져오는 가장 무서운 저주입니다. 그들은 하나님이 없어도 내 권세와 내 돈으로 얼마든지 행복할 수 있다고 믿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을 향해 무례하게 외칩니다. “우리 인생에서 간섭하지 마시고 떠나십시오! 우리가 왜 전능자를 섬겨야 합니까? 기도해 봐야 무슨 소용이 있습니까? 내 힘으로 다 되는데!”라며 하나님을 비웃고 조롱합니다.

  사람이 타락하는 것은 고난받을 때가 아닙니다. 오히려 형통할 때입니다. 크게 형통할 때 사람들은 매우 빠르게 타락하게 됩니다. 하나님의 징계가 임하지 않으니 자기가 지은 죄가 문제가 없는 줄 착각하고 하나님 두려운 줄 모른 채 더욱 거만하게 큰소리치며 살아갑니다. 

  그러나 여러분, 세상의 악인들이 잘사는 것을 부러워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하나님 없이 잘 풀리는 것은 축복이 아니라, 심판 날까지 하나님의 진노를 차곡차곡 쌓아두는 가장 무섭고도 어리석은 일입니다. 악인의 복은 영원히 그의 손에 있지 않습니다.


  3. 마지막으로, 세상의 불공평한 현실을 낱낱이 고발한 욥은 16절에서 아주 위대한 반전의 신앙을 선포합니다. 16절 함께 읽습니다.
  “그러나 그들의 행복이 그들의 손 안에 있지 아니하니 악인의 계획은 나에게서 멀구나”

  욥의 이 고백은 오늘 설교의 핵심입니다. 욥은 눈앞에 보이는 악인들의 형통함을 인정했습니다. 하지만 그들의 결말을 꿰뚫어 보고 있습니다. 16절을 좀 더 쉽게 설명하면 이렇습니다. “그들이 지금 누리는 복은 그들의 손으로 지켜낼 수 있는 게 아니다. 온 우주의 주관자는 오직 하나님이시기에, 하나님이 거두시면 그들의 형통은 한순간에 끝나는 안개일 뿐이다. 그러므로 나는 그들이 부럽지 않다. 하나님을 대적하여 번성하는 악인들의 계획과 삶의 방식은 나에게서 멀다”

  여러분, 이것은 우리가 잘 아는 시편 73편 말씀과 맞닿아 있습니다. 악인의 형통을 보고 실족할 뻔했던 시인이 하나님의 성소에 들어갈 때야 비로소 그들의 종말을 깨달았다고 고백합니다. 하나님께서 그들을 파멸의 미끄러운 곳에 던지시니 그들이 잠깐 사이에 황폐해질 것이라고 말합니다. 여러분, 욥은 지금 잇몸만 남은 채 고통당하고 있지만, 하나님을 떠나 춤추는 악인의 자리를 탐내지 않았습니다. 비록 이해할 수 없는 고난 속에 있을지라도, 하나님 한 분을 붙들고 좁은 길을 걷는 것이 참된 복임을 고백하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여러분들도 욥처럼 세상의 불의한 번영을 부러워하는 마음을 과감히 떨쳐 버리시기 바랍니다. “악인의 계획은 나에게서 멀도다”라고 당당하게 선포하시기 바랍니다. 비록 내 삶에 하나님의 매가 맞는 것 같은 진통이 있을지라도, 나를 정금같이 빚으시는 하나님 아버지가 내 곁에 계심을 최고의 복으로 여기시기 바랍니다. 이러한 소망을 품고 오늘도 믿음을 지키며 승리하는 저와 여러분이 되시기를 축원합니다.


  <기도> 하나님 아버지, 악인이 번성하고 하나님을 모르는 자들이 형통해 보이는 세상의 모순 속에서 참된 신앙의 중심을 갖는 저희가 되게 하여 주옵소서. 비록 우리가 걷는 믿음의 길이 좁고 험하여 때로는 눈물지을지라도, 악인의 계획을 멀리하고 오직 예수님 가신 길을 묵묵히 따르는 저희가 되게 하여 주옵소서. 잠깐의 춤추는 즐거움이 아니라, 영원한 하나님 나라의 기쁨을 사모하는 저희가 되게 하여 주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하옵나이다. 아멘.

  <수요일: 중지손가락 기도, 화목제의 삶> 중지는 가장 긴 손가락입니다. 오늘 주신 말씀을 기억하며 나라를 지키는 사람들, 대통령을 비롯한 위정자, 공무원, 정치인, 경제인들을 위해서 기도합니다. 북한을 위해서 기도합니다. 저녁에 있을 수요예배를 위해 기도합니다. 구약성경의 다섯 가지 제사를 삶에 적용하여, 하나님과의 관계를 다시 한번 되돌아보는 ‘화목제의 삶’을 결단합니다.

♡ 온라인 헌금 계좌 : 9002-1941-6987-1 

   (새마을금고 / 동탄영락교회) 


주소 : 경기도 화성시 10용사로 336-8  / 전화 : 378-5491   

담임목사 : 우인택 (010-4342-8775)  / e-mail : joycs1@nate.com 

이용약관   개인정보처리방침   저작권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