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왕이 하만과 함께 또 왕후 에스더의 잔치에 가니라
2. 왕이 이 둘째 날 잔치에 술을 마실 때에 다시 에스더에게 물어 이르되 왕후 에스더여 그대의 소청이 무엇이냐 곧 허락하겠노라 그대의 요구가 무엇이냐 곧 나라의 절반이라 할지라도 시행하겠노라
3. 왕후 에스더가 대답하여 이르되 왕이여 내가 만일 왕의 목전에서 은혜를 입었으며 왕이 좋게 여기시면 내 소청대로 내 생명을 내게 주시고 내 요구대로 내 민족을 내게 주소서
4. 나와 내 민족이 팔려서 죽임과 도륙함과 진멸함을 당하게 되었나이다 만일 우리가 노비로 팔렸더라면 내가 잠잠하였으리이다 그래도 대적이 왕의 손해를 보충하지 못하였으리이다 하니
5. 아하수에로 왕이 왕후 에스더에게 말하여 이르되 감히 이런 일을 심중에 품은 자가 누구며 그가 어디 있느냐 하니
6. 에스더가 이르되 대적과 원수는 이 악한 하만이니이다 하니 하만이 왕과 왕후 앞에서 두려워하거늘
7. 왕이 노하여 일어나서 잔치 자리를 떠나 왕궁 후원으로 들어가니라 하만이 일어서서 왕후 에스더에게 생명을 구하니 이는 왕이 자기에게 벌을 내리기로 결심한 줄 앎이더라
8. 왕이 후원으로부터 잔치 자리에 돌아오니 하만이 에스더가 앉은 걸상 위에 엎드렸거늘 왕이 이르되 저가 궁중 내 앞에서 왕후를 강간까지 하고자 하는가 하니 이 말이 왕의 입에서 나오매 무리가 하만의 얼굴을 싸더라
9. 왕을 모신 내시 중에 하르보나가 왕에게 아뢰되 왕을 위하여 충성된 말로 고발한 모르드개를 달고자 하여 하만이 높이가 오십 규빗 되는 나무를 준비하였는데 이제 그 나무가 하만의 집에 섰나이다 왕이 이르되 하만을 그 나무에 달라 하매
10. 모르드개를 매달려고 한 나무에 하만을 다니 왕의 노가 그치니라
오늘 본문은 에스더서의 절정에 해당하는 장면입니다. 오랫동안 쌓여온 갈등이 마침내 하나님이 예비하신 때에 드러나고, 악이 무너지고, 의인이 높임을 받는 ‘하나님의 역전’의 순간입니다. 아무도 예상하지 못한 역전, 그리고 그 역전을 이끄신 하나님의 주권, 또한 그 역사 속에서 자신의 자리에서 순종으로 나아간 에스더의 믿음이 빛나는 장면입니다. 오늘 말씀을 통해 하나님께서 어떻게 악을 드러내시고, 의인을 구원하시며, 역사의 방향을 바꾸시는지 함께 살펴보고자 합니다.
1. 먼저, 1절 함께 읽습니다.
“왕이 하만과 함께 또 왕후 에스더의 잔치에 가니라”
아하수에로 왕은 에스더가 왕을 위하여 두 번째로 베푼 잔치에 하만과 함께 참석했습니다. 그리고 잔치 자리에서 에스더에게 묻습니다.
2절 함께 읽습니다. “왕이 이 둘째 날 잔치에 술을 마실 때에 다시 에스더에게 물어 이르되 왕후 에스더여 그대의 소청이 무엇이냐 곧 허락하겠노라 그대의 요구가 무엇이냐 곧 나라의 절반이라 할지라도 시행하겠노라” 아하수에로 왕의 이 말은 5:3과 5:6에 이어 세 번째로 하는 말이었습니다. 그는 사랑하는 왕후의 소원이 무엇인지 알고 싶었고, 그 소원이 무엇이든 꼭 들어주고 싶었습니다. 왕후가 준비한 두 번째 잔치에 참석하게 된 것도 이 때문이었습니다.
그러나 우리가 아는 것처럼 아하수에로는 본래 온유한 사람이 아닙니다. 역사적으로 그는 자기감정에 휘둘리고, 충동적이며, 포악하고 변덕스러운 왕으로 기록되어 있습니다. 그런데 그런 왕이 에스더 앞에서 온유해졌습니다. 사랑이 사람을 이렇게 바꾼 것입니다.
여기서 우리는 사랑의 위대함을 보게 됩니다. 아무리 포악한 사람도 사랑하는 이 앞에서는 부드러워지고, 마음이 열린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여러분, 우리가 믿는 복음도 사랑으로 시작했습니다. 하나님의 사랑은 아하수에로의 사랑보다 비교할 수도 없이 크고 광대합니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사랑하시는 사랑에 대하여 성경은 로마서 5:8에 “우리가 아직 죄인 되었을 때에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위하여 죽으심으로 하나님께서 우리에 대한 자기의 사랑을 확증하셨느니라”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요한복음 3:16은 “하나님이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사 독생자를 주셨으니”라고 말씀합니다.
이러한 사실에서 볼 때, 포악하기 그지없던 아하수에로도 자기가 사랑하는 아내의 소원을 들어주기를 간절히 원했는데, 하물며 하나님이야 우리에 대해 어떠하시겠습니까? 그래서 성경은 시 37:4에 “여호와를 기뻐하라 그가 네 마음의 소원을 네게 이루어 주시리로다”라고 말씀합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소원을 이루어 주시는 분이라고 말씀합니다.
예수님께서도 이러하신 하나님의 사랑에 대하여 마태복음 7:11에서 “너희가 악한 자라도 좋은 것으로 자식에게 줄 줄 알거든 하물며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께서 구하는 자에게 좋은 것으로 주시지 않겠느냐”라고 말씀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사랑하시기에 우리가 구하기만 하면 가장 좋은 것, 가장 귀한 것을 주신다는 것입니다(마 7:7-8).
그런데 그럼에도 우리가 하나님의 은혜를 온전히 누리지 못하는 이유에 대하여, 성경은 야고보서 4:2-3에서 “너희가 얻지 못함은 구하지 아니하기 때문이요 구하여도 받지 못함은 정욕으로 쓰려고 잘못 구하기 때문이라”라고 말씀합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은혜를 풍성히 누리지 못하는 이유는 우리가 게으르고, 믿지 못하고, 구하더라도 정욕으로 쓰려고 잘못 구하기 때문이라는 말씀입니다.
그러므로 여러분, 오늘부터 더욱 힘을 내어 하나님의 의에 합당한 것들을 구하시기 바랍니다. 기도에 시간을 내고 간절하게 하나님께 매달리시기 바랍니다. 하나님의 응답은 기도하고 매달리는 자의 것입니다. 오늘부터, 기도의 끈을 다시 굳게 붙드는 여러분이 되시기를 축원합니다.
2. 이어지는 3절 함께 읽습니다.
“왕후 에스더가 대답하여 이르되 왕이여 내가 만일 왕의 목전에서 은혜를 입었으며 왕이 좋게 여기시면 내 소청대로 내 생명을 내게 주시고 내 요구대로 내 민족을 내게 주소서”
에스더는 자신의 소원이 무엇인지 묻는 왕에게 대답을 두 번이나 미룸으로써, 자신의 소원이 왕에게 흔쾌히 받아들여질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기에 힘썼습니다.
그리고 그러한 분위기가 되었을 때, 에스더는 자신이 왕에게 얼마나 큰 은혜를 입었는지, 왕이 얼마만큼 자신을 좋게 여기는지 조심스럽게 물었습니다. 이러한 에스더의 질문은 단순한 겸손이 아니라, 자기의 말이 포악하고 변덕스러운 왕의 기분을 상하게 할 수도 있는 위험한 일임을 잘 알고 있었기 때문이었습니다. 그러면서 그녀는 용기를 내어 자신과 자기 민족이 죽음 앞에 놓여 있음을 분명하게 말했습니다.
4절 함께 읽습니다.
“나와 내 민족이 팔려서 죽임과 도륙함과 진멸함을 당하게 되었나이다 만일 우리가 노비로 팔렸더라면 내가 잠잠하였으리이다 그래도 대적이 왕의 손해를 보충하지 못하였으리이다 하니”
에스더는 진실을 왜곡하지 않으면서도 매우 지혜롭게 말했습니다. 당시, 왕의 절대적인 총애를 받고 있던 하만에 대하여 직접적으로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만일 그랬다면 자신의 소원을 끝까지 말할 기회를 잃어버릴 수도 있었습니다.
그래서 그녀는 자신과 민족이 죽임과 도륙함과 진멸함의 위기에 놓였다고만 왕에게 아뢨습니다. 그리고 이어서 “만일 우리가 노비로 팔렸더라면 내가 잠잠하였으리이다”라고 말했습니다. 이 말은 자신과 민족의 죽임과 도륙당하는 것은 왕에게 말할 수 없는 큰 손해가 되는 것임을 밝힌 것입니다. 에스더는 왕의 분노를 최소화하면서도 상황의 심각성은 분명히 전달하는, 매우 지혜로운 말로써 자신의 처지를 왕에게 말했습니다.
여러분, 우리에게도 에스더와 같은 지혜가 필요합니다. 위기의 순간에 직면했을 때, 에스더와 같이 적절한 분위기를 조성하고 진실을 말하되 하나님이 주시는 지혜로 말해야 합니다. 오늘 기도하실 때, 지금 나에게 주어진 위기의 상황에서, 이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나에게 필요한 것은 무엇인지 돌아보고 그에 합당한 지혜와 용기를 간구하는 여러분이 되시기 바랍니다.
3. 이어지는 6절 함께 읽습니다.
“에스더가 이르되 대적과 원수는 이 악한 하만이니이다 하니 하만이 왕과 왕후 앞에서 두려워하거늘”
에스더는 “대적과 원수가 누구냐?”는 아하수에로 왕의 질문에 “대적과 원수는 이 악한 하만이니이다”라고 하며 용기있게 말했습니다. 그러자 하만은 왕과 왕후 앞에서 두려워 떨었습니다. 하만은, 단지 모르드개가 자기에게 무릎을 꿇지 않고 절하지 않는다는 이유만으로 그와 바사 제국 내의 유다인들을 진멸하고자 계획을 세운 흉악한 자입니다. 아하수에로 왕에게 뇌물을 주고 속여 자신의 흉계를 전혀 눈치채지 못하게 한 간악한 자입니다. 모르드개를 처형하기 위해 오십 규빗이나 되는 나무를 준비한 잔인한 자입니다. 그러한 그가 자신의 흉계가 드러나자 두려워 떨고 있습니다. 심지어 7절에 에스더 앞에 엎드려 목숨을 구걸했습니다.
하만에게 있어서 이러한 상황은 꿈에도 생각지 못한 일이었습니다. 그는 지금까지 승승장구했습니다. 그의 앞에는 거칠 것이 없었습니다. 왕은 자기를 절대 신임하고 있었고, 왕후도 자기를 신임하는 것처럼 보였습니다. 또, 비록 모르드개를 처형하려는 일이 생각처럼 쉽지는 않았지만, 유다인들을 진멸하려는 자기의 계획은 문제 없이 진행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그러한 그가 자기의 모든 악한 흉계가 드러나자 두려워 떨고 있는 것입니다.
하만의 이러한 모습은 장차 이 세상의 모든 악인들이 겪게 될 일을 상징합니다. 세상적으로 보면 악인들은 참으로 지혜롭게 보입니다. 간교하다고 말하는 것이 옳습니다. 그래서 갖은 악을 행하면서도 그러한 악행이 좀처럼 드러나지 않습니다. 그래서 현실에서는 악인들이 형통하고, 의인들이 고통을 당하기도 합니다.
이러한 세상을 사는 우리는 에스더의 지혜와 용기를 가져야 합니다. 금식 기도하며 간절하게 또 담대하게 우리의 사정을 하나님께 간구해야 합니다. 그리할 때 하만처럼 모든 간계가 무위로 돌아가고 오히려 자신의 꾀에 자신이 저주를 당하는 일이 일어나게 됩니다.
오늘 기도하실 때, “이 험악한 세상 속에서 성도로서의 삶을 살아갈 때, 악인이 자기의 꾀에 넘어지는 것을 보게 하시고, 의인의 오른손을 높이 들게 하시는 하나님의 권능을 눈으로 보게 하여 주옵소서” 간절히 간구하는 여러분이 되시기를 부탁드립니다.
<기도> 하나님 아버지, 감당할 수 없는 고난이 닥쳤을 때 에스더처럼 두려움을 넘어서서, 믿음으로 나아가게 하여 주옵소서. 하나님께서 일하실 때까지 기다리는 인내와 복음을 담대하게 고백하는 믿음을 갖게 하여 주옵소서. 세상의 악이 강해 보일 때 하나님의 공의가 반드시 이루어짐을 믿음으로, 우리의 삶 속에서도 하나님의 역전의 역사가 나타나게 하여 주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하옵나이다. 아멘.
<화요일: 검지손가락 기도>
검지는 무엇을 가리킬 때 쓰는 손가락입니다. 오늘 주신 말씀을 기억하며 목회자들과 교회학교 교사들, 이 땅의 선생님들, 해외 선교사들을 위해 기도를 합니다. 다음 세대를 위해 헌신하는 분들을 위해 집중하여 기도합니다. 구약성경의 다섯 가지 제사를 삶에 적용하여, 생명을 주신 하나님께 성결함으로 모든 삶을 드리는 ‘소제의 삶’을 결단합니다.
1. 왕이 하만과 함께 또 왕후 에스더의 잔치에 가니라
2. 왕이 이 둘째 날 잔치에 술을 마실 때에 다시 에스더에게 물어 이르되 왕후 에스더여 그대의 소청이 무엇이냐 곧 허락하겠노라 그대의 요구가 무엇이냐 곧 나라의 절반이라 할지라도 시행하겠노라
3. 왕후 에스더가 대답하여 이르되 왕이여 내가 만일 왕의 목전에서 은혜를 입었으며 왕이 좋게 여기시면 내 소청대로 내 생명을 내게 주시고 내 요구대로 내 민족을 내게 주소서
4. 나와 내 민족이 팔려서 죽임과 도륙함과 진멸함을 당하게 되었나이다 만일 우리가 노비로 팔렸더라면 내가 잠잠하였으리이다 그래도 대적이 왕의 손해를 보충하지 못하였으리이다 하니
5. 아하수에로 왕이 왕후 에스더에게 말하여 이르되 감히 이런 일을 심중에 품은 자가 누구며 그가 어디 있느냐 하니
6. 에스더가 이르되 대적과 원수는 이 악한 하만이니이다 하니 하만이 왕과 왕후 앞에서 두려워하거늘
7. 왕이 노하여 일어나서 잔치 자리를 떠나 왕궁 후원으로 들어가니라 하만이 일어서서 왕후 에스더에게 생명을 구하니 이는 왕이 자기에게 벌을 내리기로 결심한 줄 앎이더라
8. 왕이 후원으로부터 잔치 자리에 돌아오니 하만이 에스더가 앉은 걸상 위에 엎드렸거늘 왕이 이르되 저가 궁중 내 앞에서 왕후를 강간까지 하고자 하는가 하니 이 말이 왕의 입에서 나오매 무리가 하만의 얼굴을 싸더라
9. 왕을 모신 내시 중에 하르보나가 왕에게 아뢰되 왕을 위하여 충성된 말로 고발한 모르드개를 달고자 하여 하만이 높이가 오십 규빗 되는 나무를 준비하였는데 이제 그 나무가 하만의 집에 섰나이다 왕이 이르되 하만을 그 나무에 달라 하매
10. 모르드개를 매달려고 한 나무에 하만을 다니 왕의 노가 그치니라
오늘 본문은 에스더서의 절정에 해당하는 장면입니다. 오랫동안 쌓여온 갈등이 마침내 하나님이 예비하신 때에 드러나고, 악이 무너지고, 의인이 높임을 받는 ‘하나님의 역전’의 순간입니다. 아무도 예상하지 못한 역전, 그리고 그 역전을 이끄신 하나님의 주권, 또한 그 역사 속에서 자신의 자리에서 순종으로 나아간 에스더의 믿음이 빛나는 장면입니다. 오늘 말씀을 통해 하나님께서 어떻게 악을 드러내시고, 의인을 구원하시며, 역사의 방향을 바꾸시는지 함께 살펴보고자 합니다.
1. 먼저, 1절 함께 읽습니다.
“왕이 하만과 함께 또 왕후 에스더의 잔치에 가니라”
아하수에로 왕은 에스더가 왕을 위하여 두 번째로 베푼 잔치에 하만과 함께 참석했습니다. 그리고 잔치 자리에서 에스더에게 묻습니다.
2절 함께 읽습니다. “왕이 이 둘째 날 잔치에 술을 마실 때에 다시 에스더에게 물어 이르되 왕후 에스더여 그대의 소청이 무엇이냐 곧 허락하겠노라 그대의 요구가 무엇이냐 곧 나라의 절반이라 할지라도 시행하겠노라” 아하수에로 왕의 이 말은 5:3과 5:6에 이어 세 번째로 하는 말이었습니다. 그는 사랑하는 왕후의 소원이 무엇인지 알고 싶었고, 그 소원이 무엇이든 꼭 들어주고 싶었습니다. 왕후가 준비한 두 번째 잔치에 참석하게 된 것도 이 때문이었습니다.
그러나 우리가 아는 것처럼 아하수에로는 본래 온유한 사람이 아닙니다. 역사적으로 그는 자기감정에 휘둘리고, 충동적이며, 포악하고 변덕스러운 왕으로 기록되어 있습니다. 그런데 그런 왕이 에스더 앞에서 온유해졌습니다. 사랑이 사람을 이렇게 바꾼 것입니다.
여기서 우리는 사랑의 위대함을 보게 됩니다. 아무리 포악한 사람도 사랑하는 이 앞에서는 부드러워지고, 마음이 열린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여러분, 우리가 믿는 복음도 사랑으로 시작했습니다. 하나님의 사랑은 아하수에로의 사랑보다 비교할 수도 없이 크고 광대합니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사랑하시는 사랑에 대하여 성경은 로마서 5:8에 “우리가 아직 죄인 되었을 때에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위하여 죽으심으로 하나님께서 우리에 대한 자기의 사랑을 확증하셨느니라”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요한복음 3:16은 “하나님이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사 독생자를 주셨으니”라고 말씀합니다.
이러한 사실에서 볼 때, 포악하기 그지없던 아하수에로도 자기가 사랑하는 아내의 소원을 들어주기를 간절히 원했는데, 하물며 하나님이야 우리에 대해 어떠하시겠습니까? 그래서 성경은 시 37:4에 “여호와를 기뻐하라 그가 네 마음의 소원을 네게 이루어 주시리로다”라고 말씀합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소원을 이루어 주시는 분이라고 말씀합니다.
예수님께서도 이러하신 하나님의 사랑에 대하여 마태복음 7:11에서 “너희가 악한 자라도 좋은 것으로 자식에게 줄 줄 알거든 하물며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께서 구하는 자에게 좋은 것으로 주시지 않겠느냐”라고 말씀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사랑하시기에 우리가 구하기만 하면 가장 좋은 것, 가장 귀한 것을 주신다는 것입니다(마 7:7-8).
그런데 그럼에도 우리가 하나님의 은혜를 온전히 누리지 못하는 이유에 대하여, 성경은 야고보서 4:2-3에서 “너희가 얻지 못함은 구하지 아니하기 때문이요 구하여도 받지 못함은 정욕으로 쓰려고 잘못 구하기 때문이라”라고 말씀합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은혜를 풍성히 누리지 못하는 이유는 우리가 게으르고, 믿지 못하고, 구하더라도 정욕으로 쓰려고 잘못 구하기 때문이라는 말씀입니다.
그러므로 여러분, 오늘부터 더욱 힘을 내어 하나님의 의에 합당한 것들을 구하시기 바랍니다. 기도에 시간을 내고 간절하게 하나님께 매달리시기 바랍니다. 하나님의 응답은 기도하고 매달리는 자의 것입니다. 오늘부터, 기도의 끈을 다시 굳게 붙드는 여러분이 되시기를 축원합니다.
2. 이어지는 3절 함께 읽습니다.
“왕후 에스더가 대답하여 이르되 왕이여 내가 만일 왕의 목전에서 은혜를 입었으며 왕이 좋게 여기시면 내 소청대로 내 생명을 내게 주시고 내 요구대로 내 민족을 내게 주소서”
에스더는 자신의 소원이 무엇인지 묻는 왕에게 대답을 두 번이나 미룸으로써, 자신의 소원이 왕에게 흔쾌히 받아들여질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기에 힘썼습니다.
그리고 그러한 분위기가 되었을 때, 에스더는 자신이 왕에게 얼마나 큰 은혜를 입었는지, 왕이 얼마만큼 자신을 좋게 여기는지 조심스럽게 물었습니다. 이러한 에스더의 질문은 단순한 겸손이 아니라, 자기의 말이 포악하고 변덕스러운 왕의 기분을 상하게 할 수도 있는 위험한 일임을 잘 알고 있었기 때문이었습니다. 그러면서 그녀는 용기를 내어 자신과 자기 민족이 죽음 앞에 놓여 있음을 분명하게 말했습니다.
4절 함께 읽습니다.
“나와 내 민족이 팔려서 죽임과 도륙함과 진멸함을 당하게 되었나이다 만일 우리가 노비로 팔렸더라면 내가 잠잠하였으리이다 그래도 대적이 왕의 손해를 보충하지 못하였으리이다 하니”
에스더는 진실을 왜곡하지 않으면서도 매우 지혜롭게 말했습니다. 당시, 왕의 절대적인 총애를 받고 있던 하만에 대하여 직접적으로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만일 그랬다면 자신의 소원을 끝까지 말할 기회를 잃어버릴 수도 있었습니다.
그래서 그녀는 자신과 민족이 죽임과 도륙함과 진멸함의 위기에 놓였다고만 왕에게 아뢨습니다. 그리고 이어서 “만일 우리가 노비로 팔렸더라면 내가 잠잠하였으리이다”라고 말했습니다. 이 말은 자신과 민족의 죽임과 도륙당하는 것은 왕에게 말할 수 없는 큰 손해가 되는 것임을 밝힌 것입니다. 에스더는 왕의 분노를 최소화하면서도 상황의 심각성은 분명히 전달하는, 매우 지혜로운 말로써 자신의 처지를 왕에게 말했습니다.
여러분, 우리에게도 에스더와 같은 지혜가 필요합니다. 위기의 순간에 직면했을 때, 에스더와 같이 적절한 분위기를 조성하고 진실을 말하되 하나님이 주시는 지혜로 말해야 합니다. 오늘 기도하실 때, 지금 나에게 주어진 위기의 상황에서, 이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나에게 필요한 것은 무엇인지 돌아보고 그에 합당한 지혜와 용기를 간구하는 여러분이 되시기 바랍니다.
3. 이어지는 6절 함께 읽습니다.
“에스더가 이르되 대적과 원수는 이 악한 하만이니이다 하니 하만이 왕과 왕후 앞에서 두려워하거늘”
에스더는 “대적과 원수가 누구냐?”는 아하수에로 왕의 질문에 “대적과 원수는 이 악한 하만이니이다”라고 하며 용기있게 말했습니다. 그러자 하만은 왕과 왕후 앞에서 두려워 떨었습니다. 하만은, 단지 모르드개가 자기에게 무릎을 꿇지 않고 절하지 않는다는 이유만으로 그와 바사 제국 내의 유다인들을 진멸하고자 계획을 세운 흉악한 자입니다. 아하수에로 왕에게 뇌물을 주고 속여 자신의 흉계를 전혀 눈치채지 못하게 한 간악한 자입니다. 모르드개를 처형하기 위해 오십 규빗이나 되는 나무를 준비한 잔인한 자입니다. 그러한 그가 자신의 흉계가 드러나자 두려워 떨고 있습니다. 심지어 7절에 에스더 앞에 엎드려 목숨을 구걸했습니다.
하만에게 있어서 이러한 상황은 꿈에도 생각지 못한 일이었습니다. 그는 지금까지 승승장구했습니다. 그의 앞에는 거칠 것이 없었습니다. 왕은 자기를 절대 신임하고 있었고, 왕후도 자기를 신임하는 것처럼 보였습니다. 또, 비록 모르드개를 처형하려는 일이 생각처럼 쉽지는 않았지만, 유다인들을 진멸하려는 자기의 계획은 문제 없이 진행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그러한 그가 자기의 모든 악한 흉계가 드러나자 두려워 떨고 있는 것입니다.
하만의 이러한 모습은 장차 이 세상의 모든 악인들이 겪게 될 일을 상징합니다. 세상적으로 보면 악인들은 참으로 지혜롭게 보입니다. 간교하다고 말하는 것이 옳습니다. 그래서 갖은 악을 행하면서도 그러한 악행이 좀처럼 드러나지 않습니다. 그래서 현실에서는 악인들이 형통하고, 의인들이 고통을 당하기도 합니다.
이러한 세상을 사는 우리는 에스더의 지혜와 용기를 가져야 합니다. 금식 기도하며 간절하게 또 담대하게 우리의 사정을 하나님께 간구해야 합니다. 그리할 때 하만처럼 모든 간계가 무위로 돌아가고 오히려 자신의 꾀에 자신이 저주를 당하는 일이 일어나게 됩니다.
오늘 기도하실 때, “이 험악한 세상 속에서 성도로서의 삶을 살아갈 때, 악인이 자기의 꾀에 넘어지는 것을 보게 하시고, 의인의 오른손을 높이 들게 하시는 하나님의 권능을 눈으로 보게 하여 주옵소서” 간절히 간구하는 여러분이 되시기를 부탁드립니다.
<기도> 하나님 아버지, 감당할 수 없는 고난이 닥쳤을 때 에스더처럼 두려움을 넘어서서, 믿음으로 나아가게 하여 주옵소서. 하나님께서 일하실 때까지 기다리는 인내와 복음을 담대하게 고백하는 믿음을 갖게 하여 주옵소서. 세상의 악이 강해 보일 때 하나님의 공의가 반드시 이루어짐을 믿음으로, 우리의 삶 속에서도 하나님의 역전의 역사가 나타나게 하여 주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하옵나이다. 아멘.
<화요일: 검지손가락 기도>
검지는 무엇을 가리킬 때 쓰는 손가락입니다. 오늘 주신 말씀을 기억하며 목회자들과 교회학교 교사들, 이 땅의 선생님들, 해외 선교사들을 위해 기도를 합니다. 다음 세대를 위해 헌신하는 분들을 위해 집중하여 기도합니다. 구약성경의 다섯 가지 제사를 삶에 적용하여, 생명을 주신 하나님께 성결함으로 모든 삶을 드리는 ‘소제의 삶’을 결단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