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그 날 밤에 왕이 잠이 오지 아니하므로 명령하여 역대 일기를 가져다가 자기 앞에서 읽히더니
2. 그 속에 기록하기를 문을 지키던 왕의 두 내시 빅다나와 데레스가 아하수에로 왕을 암살하려는 음모를 모르드개가 고발하였다 하였는지라
3. 왕이 이르되 이 일에 대하여 무슨 존귀와 관작을 모르드개에게 베풀었느냐 하니 측근 신하들이 대답하되 아무것도 베풀지 아니하였나이다 하니라
4. 왕이 이르되 누가 뜰에 있느냐 하매 마침 하만이 자기가 세운 나무에 모르드개 달기를 왕께 구하고자 하여 왕궁 바깥뜰에 이른지라
5. 측근 신하들이 아뢰되 하만이 뜰에 섰나이다 하니 왕이 이르되 들어오게 하라 하니
6. 하만이 들어오거늘 왕이 묻되 왕이 존귀하게 하기를 원하는 사람에게 어떻게 하여야 하겠느냐 하만이 심중에 이르되 왕이 존귀하게 하기를 원하시는 자는 나 외에 누구리요 하고
7. 왕께 아뢰되 왕께서 사람을 존귀하게 하시려면
8. 왕께서 입으시는 왕복과 왕께서 타시는 말과 머리에 쓰시는 왕관을 가져다가
9. 그 왕복과 말을 왕의 신하 중 가장 존귀한 자의 손에 맡겨서 왕이 존귀하게 하시기를 원하시는 사람에게 옷을 입히고 말을 태워서 성 중 거리로 다니며 그 앞에서 반포하여 이르기를 왕이 존귀하게 하기를 원하시는 사람에게는 이같이 할 것이라 하게 하소서 하니라
10. ○이에 왕이 하만에게 이르되 너는 네 말대로 속히 왕복과 말을 가져다가 대궐 문에 앉은 유다 사람 모르드개에게 행하되 무릇 네가 말한 것에서 조금도 빠짐이 없이 하라
11. 하만이 왕복과 말을 가져다가 모르드개에게 옷을 입히고 말을 태워 성 중 거리로 다니며 그 앞에서 반포하되 왕이 존귀하게 하시기를 원하시는 사람에게는 이같이 할 것이라 하니라
12. 모르드개는 다시 대궐 문으로 돌아오고 하만은 번뇌하여 머리를 싸고 급히 집으로 돌아가서
13. 자기가 당한 모든 일을 그의 아내 세레스와 모든 친구에게 말하매 그 중 지혜로운 자와 그의 아내 세레스가 이르되 모르드개가 과연 유다 사람의 후손이면 당신이 그 앞에서 굴욕을 당하기 시작하였으니 능히 그를 이기지 못하고 분명히 그 앞에 엎드러지리이다
14. 아직 말이 그치지 아니하여서 왕의 내시들이 이르러 하만을 데리고 에스더가 베푼 잔치에 빨리 나아가니라
성경은 앞선 5장에서, 하나님의 백성을 구하기 위한 에스더의 노력과 하나님의 백성을 진멸하려는 하만의 집요함을 대조하여 기록했습니다. 이로 인해 에스더와 하만은 필연적으로 충돌을 일으킬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런데 성경은 그들의 갈등을 표면화하지 않습니다. 대신, 모르드개의 과거 공적을 알게 된 왕이 하만의 제안에 따라 모르드개에게 큰 상을 내린 것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성경은 이를 통해, 하나님의 백성을 위해 보이지 않는 곳에서 일하시는 하나님의 섭리를 가르치고 있습니다.
1. 먼저, 1절 함께 읽습니다.
“그 날 밤에 왕이 잠이 오지 아니하므로 명령하여 역대 일기를 가져다가 자기 앞에서 읽히더니”
여기에서의 ‘그 날 밤’은 에스더가 베푼 잔치에서 돌아온 하만이 아내와 친구들을 모아놓고 모르드개를 높은 장대에 달아 죽일 것을 모의하던 날 밤입니다. 하만은 밤새 동안 모르드개를 죽일 것만 생각하며 속히 아침이 오기를 기다렸습니다. 4절에 하만이 아침 일찍 ‘자기가 세운 나무에 모르드개 달기를 왕께 구하고자’ 왕궁에 왔다는 것은 그가 밤새 이 일을 생각하고 기다렸음을 보여줍니다. 모르드개는 이로 인해 밤이 지나고 아침이 오면 형장의 이슬로 사라지게 되는 위기 앞에 놓이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여러분, 우리 인생에도 ‘그 날 밤’이 있습니다. 모르드개처럼 왕의 목숨을 구했음에도 아무런 보상을 받지 못하고, 에스더와 온 유다 사람들처럼 3일간 금식을 했음에도 여전히 악인이 활개를 치는 순간을 맞이할 때가 있습니다. 기도해도 응답이 없고, 수고해도 인정을 받지 못하고, 억울한 일을 당해도 아무도 변호해 주지 않는 긴 어둠의 시간을 맞이할 때가 있습니다. 모든 것이 불공평해 보이는 그런 시간을 맞이할 때가 있습니다.
그런데 바로 그때, 성경은 이렇게 말씀합니다. ‘그 날 밤에 왕이 잠이 오지 아니하므로’ 하나님께서는 하만이 모르드개를 죽이려는 악한 계획을 세우던 그 날 밤에, 아하수에로 왕이 잠을 이루지 못하게 하셨습니다. 하만이 모르드개를 죽이기 위해 악한 계획을 세우고 만반의 준비를 한 그날 밤에, 하나님께서는 모르드개의 구원을 준비하셨습니다. 모르드개가 자신에게 닥쳐올 위기에 대하여 인식조차 하지 못하고 있을 때, 하나님께서는 졸지도 주무시지도 아니하시고 그를 구원하시기 위해 원수들의 악한 계획을 무마시키기 위한 일을 하셨습니다. 그래서 성경은 시 121:4에 “이스라엘을 지키시는 이는 졸지도 아니하시고 주무시지도 아니하시리로다”라고 말씀합니다.
여러분, 하나님께서는 사람이 어찌할 수 없는 시간에, 가장 정확하게 움직이십니다. 그를 통해 ‘역전의 하나님’이 어떻게 일하시는지를 보여주십니다. 그러므로 원수들의 악한 계획으로 말미암아 위기에 처하게 될 때, 너무 염려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이때도 하나님께서 여러분을 위해 일하심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우리가 우리의 지혜와 힘으로 살아가는 것 같지만 사실은 이러하신 하나님의 사랑과 돌보심이 있기에 믿음을 지키며 살아가게 됨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이를 통해, 늘 담대하고 또 하나님을 전적으로 의지하는 여러분이 되시기를 축원합니다.
2. 이어지는 4절 함께 읽습니다.
“왕이 이르되 누가 뜰에 있느냐 하매 마침 하만이 자기가 세운 나무에 모르드개 달기를 왕께 구하고자 하여 왕궁 바깥뜰에 이른지라”
하만은 조금이라도 빨리 모르드개를 죽이고 싶어서 아침 일찍 왕궁으로 달려왔습니다. 그런데 바로 그때, 그가 왕에게 알현을 청하지도 않았는데 왕이 그를 불렀습니다.
6절 함께 읽습니다.
“하만이 들어오거늘 왕이 묻되 왕이 존귀하게 하기를 원하는 사람에게 어떻게 하여야 하겠느냐 하만이 심중에 이르되 왕이 존귀하게 하기를 원하시는 자는 나 외에 누구리요 하고”
그는 왕이 상을 주려는 사람이 자기인 줄 알았습니다. 눈치 하나로 바사 제국의 총리까지 오른 그가 교만에 깊이 빠지자 현실을 볼 수 있는 능력을 잃고 말았습니다. 그의 교만은 자기 스스로를 우상화하는 데까지 이르고 말았습니다. 왕의 질문은 자신을 향한 것이 아님을 누구라도 알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깊은 교만에 빠진 그는 왕이 자신에게 상을 주려는 것이라는 착각을 하고 말았습니다. 그래서 그는 자신도 모르게, 당장이라도 죽이고 싶던 모르드개에게 오히려 더이상 줄 수 없을 만큼 최고의 상을 주기를 건의하고 말았습니다.
7~9절 함께 읽습니다.
“왕께 아뢰되 왕께서 사람을 존귀하게 하시려면 왕께서 입으시는 왕복과 왕께서 타시는 말과 머리에 쓰시는 왕관을 가져다가 그 왕복과 말을 왕의 신하 중 가장 존귀한 자의 손에 맡겨서 왕이 존귀하게 하시기를 원하시는 사람에게 옷을 입히고 말을 태워서 성 중 거리로 다니며 그 앞에서 반포하여 이르기를 왕이 존귀하게 하기를 원하시는 사람에게는 이같이 할 것이라 하게 하소서 하니라”
이 말을 들은 아하수에로 왕은 청천벽력같은 명령을 내리고 맙니다. 10절 함께 읽습니다. “이에 왕이 하만에게 이르되 너는 네 말대로 속히 왕복과 말을 가져다가 대궐 문에 앉은 유다 사람 모르드개에게 행하되 무릇 네가 말한 것에서 조금도 빠짐이 없이 하라”
여러분, 성경은 잠언 16:18에서 “교만은 패망의 선봉이요 거만한 마음은 넘어짐의 앞잡이니라”라고 말씀합니다. 악한 하만은 결국 자신의 악함과 교만 때문에 스스로 넘어지고 말았습니다. 여러분, 하나님은 스스로를 낮추는 자를 높이시는 분이십니다(눅 14:11). 어떠한 경우에도 하만의 악함과 교만을 경계하는 여러분이 되시기 바랍니다.
3. 이어지는 11절 함께 읽습니다.
“하만이 왕복과 말을 가져다가 모르드개에게 옷을 입히고 말을 태워 성 중 거리로 다니며 그 앞에서 반포하되 왕이 존귀하게 하시기를 원하시는 사람에게는 이같이 할 것이라 하니라”
하만은 만백성이 보는 앞에서 자기 입으로 모르드개를 높일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는 모르드개를 장대에 매달아 죽이려고 왕을 찾았지만, 오히려 모르드개를 높이는 장본인이 되고 말았습니다.
12절에, 하만은 번뇌하여 머리를 싸고 급히 집으로 돌아갔습니다. 그리고 그는 13~15절, 함께 읽습니다. “자기가 당한 모든 일을 그의 아내 세레스와 모든 친구에게 말하매 그 중 지혜로운 자와 그의 아내 세레스가 이르되 모르드개가 과연 유다 사람의 후손이면 당신이 그 앞에서 굴욕을 당하기 시작하였으니 능히 그를 이기지 못하고 분명히 그 앞에 엎드러지리이다 아직 말이 그치지 아니하여서 왕의 내시들이 이르러 하만을 데리고 에스더가 베푼 잔치에 빨리 나아가니라”
여러분, 우리가 사는 세상에서도 약삭빠르고 교만한 자들이 출세하고 득세하는 것 같지만, 기도하는 성도들 앞에서 그들은 하만처럼 자신의 악과 교만에 의해 무너지게 되어 있습니다. 오늘 본문은 우리에게 이렇게 선언합니다. 하나님은 보이지 않는 밤에 일하십니다. 하나님은 잊혀진 선행까지도 기억하십니다. 하나님은 악한 자의 계획을 뒤집으십니다. 하나님은 의로운 자를 반드시 높이십니다. 하나님은 역사의 가장 결정적인 순간에 개입하십니다.
여러분, 우리의 인생에도 이해할 수 없는 밤이 있습니다. 기도가 막히는 밤, 억울함이 쌓이는 밤, 앞이 보이지 않는 밤이 있습니다. 그러나 성경은 말씀합니다. “이스라엘을 지키시는 이는 졸지도 아니하시고 주무시지도 아니하시리로다” (시 121:4). 그날 밤에도 하나님은 일하십니다.
그러므로 흔들리지 말고 믿음으로 성도로서의 삶을 사는 여러분이 되시기 바랍니다. 하나님의 때가 오면, 하나님께서 친히 역전의 날을 주심을 믿고 말씀과 기도로 세상을 밝혀가는 여러분이 되시기를 축원합니다.
<기도> 하나님 아버지, 오늘도 말씀을 통해 보이지 않는 곳에서 일하시는 주의 섭리를 깨닫게 하시니 감사하옵나이다. 모르드개의 선행을 기억하신 하나님께서 우리의 작은 헌신도 잊지 않으심을 믿습니다. 사람에게 잊히는 것 같고, 사람의 눈에 보이지 않는 것 같아도 때가 되면 반드시 기억하시고 갚아 주시는 하나님을 신뢰하며, 모르드개처럼 악인 앞에서 믿음으로 당당히 서는 저희가 되게 하여 주옵소서. 오늘도 이 믿음 붙들고 세상을 밝히는 저희가 되게 하여 주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하옵나이다. 아멘.
<월요일: 엄지손가락 기도, 번제의 삶>
엄지는 심장에서 가장 가깝습니다. 그래서 가장 가까운 사람들을 위해 기도합니다. 먼저, 오늘 주신 말씀을 기억하며 나 자신, 그리고 가족, 형제, 이웃을 위해 기도합니다. 주일에 예배를 드리지 못한 분들을 위해 기도합니다. 구약성경의 다섯 가지 제사를 삶에 적용하여,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일은 어떤 일인지, 내가 무엇을 하면 하나님께서 자랑스러워하실지 그것을 생각하며, 자신의 모든 것을 하나님께 헌신하는 ‘번제의 삶’을 결단합니다.
1. 그 날 밤에 왕이 잠이 오지 아니하므로 명령하여 역대 일기를 가져다가 자기 앞에서 읽히더니
2. 그 속에 기록하기를 문을 지키던 왕의 두 내시 빅다나와 데레스가 아하수에로 왕을 암살하려는 음모를 모르드개가 고발하였다 하였는지라
3. 왕이 이르되 이 일에 대하여 무슨 존귀와 관작을 모르드개에게 베풀었느냐 하니 측근 신하들이 대답하되 아무것도 베풀지 아니하였나이다 하니라
4. 왕이 이르되 누가 뜰에 있느냐 하매 마침 하만이 자기가 세운 나무에 모르드개 달기를 왕께 구하고자 하여 왕궁 바깥뜰에 이른지라
5. 측근 신하들이 아뢰되 하만이 뜰에 섰나이다 하니 왕이 이르되 들어오게 하라 하니
6. 하만이 들어오거늘 왕이 묻되 왕이 존귀하게 하기를 원하는 사람에게 어떻게 하여야 하겠느냐 하만이 심중에 이르되 왕이 존귀하게 하기를 원하시는 자는 나 외에 누구리요 하고
7. 왕께 아뢰되 왕께서 사람을 존귀하게 하시려면
8. 왕께서 입으시는 왕복과 왕께서 타시는 말과 머리에 쓰시는 왕관을 가져다가
9. 그 왕복과 말을 왕의 신하 중 가장 존귀한 자의 손에 맡겨서 왕이 존귀하게 하시기를 원하시는 사람에게 옷을 입히고 말을 태워서 성 중 거리로 다니며 그 앞에서 반포하여 이르기를 왕이 존귀하게 하기를 원하시는 사람에게는 이같이 할 것이라 하게 하소서 하니라
10. ○이에 왕이 하만에게 이르되 너는 네 말대로 속히 왕복과 말을 가져다가 대궐 문에 앉은 유다 사람 모르드개에게 행하되 무릇 네가 말한 것에서 조금도 빠짐이 없이 하라
11. 하만이 왕복과 말을 가져다가 모르드개에게 옷을 입히고 말을 태워 성 중 거리로 다니며 그 앞에서 반포하되 왕이 존귀하게 하시기를 원하시는 사람에게는 이같이 할 것이라 하니라
12. 모르드개는 다시 대궐 문으로 돌아오고 하만은 번뇌하여 머리를 싸고 급히 집으로 돌아가서
13. 자기가 당한 모든 일을 그의 아내 세레스와 모든 친구에게 말하매 그 중 지혜로운 자와 그의 아내 세레스가 이르되 모르드개가 과연 유다 사람의 후손이면 당신이 그 앞에서 굴욕을 당하기 시작하였으니 능히 그를 이기지 못하고 분명히 그 앞에 엎드러지리이다
14. 아직 말이 그치지 아니하여서 왕의 내시들이 이르러 하만을 데리고 에스더가 베푼 잔치에 빨리 나아가니라
성경은 앞선 5장에서, 하나님의 백성을 구하기 위한 에스더의 노력과 하나님의 백성을 진멸하려는 하만의 집요함을 대조하여 기록했습니다. 이로 인해 에스더와 하만은 필연적으로 충돌을 일으킬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런데 성경은 그들의 갈등을 표면화하지 않습니다. 대신, 모르드개의 과거 공적을 알게 된 왕이 하만의 제안에 따라 모르드개에게 큰 상을 내린 것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성경은 이를 통해, 하나님의 백성을 위해 보이지 않는 곳에서 일하시는 하나님의 섭리를 가르치고 있습니다.
1. 먼저, 1절 함께 읽습니다.
“그 날 밤에 왕이 잠이 오지 아니하므로 명령하여 역대 일기를 가져다가 자기 앞에서 읽히더니”
여기에서의 ‘그 날 밤’은 에스더가 베푼 잔치에서 돌아온 하만이 아내와 친구들을 모아놓고 모르드개를 높은 장대에 달아 죽일 것을 모의하던 날 밤입니다. 하만은 밤새 동안 모르드개를 죽일 것만 생각하며 속히 아침이 오기를 기다렸습니다. 4절에 하만이 아침 일찍 ‘자기가 세운 나무에 모르드개 달기를 왕께 구하고자’ 왕궁에 왔다는 것은 그가 밤새 이 일을 생각하고 기다렸음을 보여줍니다. 모르드개는 이로 인해 밤이 지나고 아침이 오면 형장의 이슬로 사라지게 되는 위기 앞에 놓이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여러분, 우리 인생에도 ‘그 날 밤’이 있습니다. 모르드개처럼 왕의 목숨을 구했음에도 아무런 보상을 받지 못하고, 에스더와 온 유다 사람들처럼 3일간 금식을 했음에도 여전히 악인이 활개를 치는 순간을 맞이할 때가 있습니다. 기도해도 응답이 없고, 수고해도 인정을 받지 못하고, 억울한 일을 당해도 아무도 변호해 주지 않는 긴 어둠의 시간을 맞이할 때가 있습니다. 모든 것이 불공평해 보이는 그런 시간을 맞이할 때가 있습니다.
그런데 바로 그때, 성경은 이렇게 말씀합니다. ‘그 날 밤에 왕이 잠이 오지 아니하므로’ 하나님께서는 하만이 모르드개를 죽이려는 악한 계획을 세우던 그 날 밤에, 아하수에로 왕이 잠을 이루지 못하게 하셨습니다. 하만이 모르드개를 죽이기 위해 악한 계획을 세우고 만반의 준비를 한 그날 밤에, 하나님께서는 모르드개의 구원을 준비하셨습니다. 모르드개가 자신에게 닥쳐올 위기에 대하여 인식조차 하지 못하고 있을 때, 하나님께서는 졸지도 주무시지도 아니하시고 그를 구원하시기 위해 원수들의 악한 계획을 무마시키기 위한 일을 하셨습니다. 그래서 성경은 시 121:4에 “이스라엘을 지키시는 이는 졸지도 아니하시고 주무시지도 아니하시리로다”라고 말씀합니다.
여러분, 하나님께서는 사람이 어찌할 수 없는 시간에, 가장 정확하게 움직이십니다. 그를 통해 ‘역전의 하나님’이 어떻게 일하시는지를 보여주십니다. 그러므로 원수들의 악한 계획으로 말미암아 위기에 처하게 될 때, 너무 염려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이때도 하나님께서 여러분을 위해 일하심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우리가 우리의 지혜와 힘으로 살아가는 것 같지만 사실은 이러하신 하나님의 사랑과 돌보심이 있기에 믿음을 지키며 살아가게 됨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이를 통해, 늘 담대하고 또 하나님을 전적으로 의지하는 여러분이 되시기를 축원합니다.
2. 이어지는 4절 함께 읽습니다.
“왕이 이르되 누가 뜰에 있느냐 하매 마침 하만이 자기가 세운 나무에 모르드개 달기를 왕께 구하고자 하여 왕궁 바깥뜰에 이른지라”
하만은 조금이라도 빨리 모르드개를 죽이고 싶어서 아침 일찍 왕궁으로 달려왔습니다. 그런데 바로 그때, 그가 왕에게 알현을 청하지도 않았는데 왕이 그를 불렀습니다.
6절 함께 읽습니다.
“하만이 들어오거늘 왕이 묻되 왕이 존귀하게 하기를 원하는 사람에게 어떻게 하여야 하겠느냐 하만이 심중에 이르되 왕이 존귀하게 하기를 원하시는 자는 나 외에 누구리요 하고”
그는 왕이 상을 주려는 사람이 자기인 줄 알았습니다. 눈치 하나로 바사 제국의 총리까지 오른 그가 교만에 깊이 빠지자 현실을 볼 수 있는 능력을 잃고 말았습니다. 그의 교만은 자기 스스로를 우상화하는 데까지 이르고 말았습니다. 왕의 질문은 자신을 향한 것이 아님을 누구라도 알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깊은 교만에 빠진 그는 왕이 자신에게 상을 주려는 것이라는 착각을 하고 말았습니다. 그래서 그는 자신도 모르게, 당장이라도 죽이고 싶던 모르드개에게 오히려 더이상 줄 수 없을 만큼 최고의 상을 주기를 건의하고 말았습니다.
7~9절 함께 읽습니다.
“왕께 아뢰되 왕께서 사람을 존귀하게 하시려면 왕께서 입으시는 왕복과 왕께서 타시는 말과 머리에 쓰시는 왕관을 가져다가 그 왕복과 말을 왕의 신하 중 가장 존귀한 자의 손에 맡겨서 왕이 존귀하게 하시기를 원하시는 사람에게 옷을 입히고 말을 태워서 성 중 거리로 다니며 그 앞에서 반포하여 이르기를 왕이 존귀하게 하기를 원하시는 사람에게는 이같이 할 것이라 하게 하소서 하니라”
이 말을 들은 아하수에로 왕은 청천벽력같은 명령을 내리고 맙니다. 10절 함께 읽습니다. “이에 왕이 하만에게 이르되 너는 네 말대로 속히 왕복과 말을 가져다가 대궐 문에 앉은 유다 사람 모르드개에게 행하되 무릇 네가 말한 것에서 조금도 빠짐이 없이 하라”
여러분, 성경은 잠언 16:18에서 “교만은 패망의 선봉이요 거만한 마음은 넘어짐의 앞잡이니라”라고 말씀합니다. 악한 하만은 결국 자신의 악함과 교만 때문에 스스로 넘어지고 말았습니다. 여러분, 하나님은 스스로를 낮추는 자를 높이시는 분이십니다(눅 14:11). 어떠한 경우에도 하만의 악함과 교만을 경계하는 여러분이 되시기 바랍니다.
3. 이어지는 11절 함께 읽습니다.
“하만이 왕복과 말을 가져다가 모르드개에게 옷을 입히고 말을 태워 성 중 거리로 다니며 그 앞에서 반포하되 왕이 존귀하게 하시기를 원하시는 사람에게는 이같이 할 것이라 하니라”
하만은 만백성이 보는 앞에서 자기 입으로 모르드개를 높일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는 모르드개를 장대에 매달아 죽이려고 왕을 찾았지만, 오히려 모르드개를 높이는 장본인이 되고 말았습니다.
12절에, 하만은 번뇌하여 머리를 싸고 급히 집으로 돌아갔습니다. 그리고 그는 13~15절, 함께 읽습니다. “자기가 당한 모든 일을 그의 아내 세레스와 모든 친구에게 말하매 그 중 지혜로운 자와 그의 아내 세레스가 이르되 모르드개가 과연 유다 사람의 후손이면 당신이 그 앞에서 굴욕을 당하기 시작하였으니 능히 그를 이기지 못하고 분명히 그 앞에 엎드러지리이다 아직 말이 그치지 아니하여서 왕의 내시들이 이르러 하만을 데리고 에스더가 베푼 잔치에 빨리 나아가니라”
여러분, 우리가 사는 세상에서도 약삭빠르고 교만한 자들이 출세하고 득세하는 것 같지만, 기도하는 성도들 앞에서 그들은 하만처럼 자신의 악과 교만에 의해 무너지게 되어 있습니다. 오늘 본문은 우리에게 이렇게 선언합니다. 하나님은 보이지 않는 밤에 일하십니다. 하나님은 잊혀진 선행까지도 기억하십니다. 하나님은 악한 자의 계획을 뒤집으십니다. 하나님은 의로운 자를 반드시 높이십니다. 하나님은 역사의 가장 결정적인 순간에 개입하십니다.
여러분, 우리의 인생에도 이해할 수 없는 밤이 있습니다. 기도가 막히는 밤, 억울함이 쌓이는 밤, 앞이 보이지 않는 밤이 있습니다. 그러나 성경은 말씀합니다. “이스라엘을 지키시는 이는 졸지도 아니하시고 주무시지도 아니하시리로다” (시 121:4). 그날 밤에도 하나님은 일하십니다.
그러므로 흔들리지 말고 믿음으로 성도로서의 삶을 사는 여러분이 되시기 바랍니다. 하나님의 때가 오면, 하나님께서 친히 역전의 날을 주심을 믿고 말씀과 기도로 세상을 밝혀가는 여러분이 되시기를 축원합니다.
<기도> 하나님 아버지, 오늘도 말씀을 통해 보이지 않는 곳에서 일하시는 주의 섭리를 깨닫게 하시니 감사하옵나이다. 모르드개의 선행을 기억하신 하나님께서 우리의 작은 헌신도 잊지 않으심을 믿습니다. 사람에게 잊히는 것 같고, 사람의 눈에 보이지 않는 것 같아도 때가 되면 반드시 기억하시고 갚아 주시는 하나님을 신뢰하며, 모르드개처럼 악인 앞에서 믿음으로 당당히 서는 저희가 되게 하여 주옵소서. 오늘도 이 믿음 붙들고 세상을 밝히는 저희가 되게 하여 주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하옵나이다. 아멘.
<월요일: 엄지손가락 기도, 번제의 삶>
엄지는 심장에서 가장 가깝습니다. 그래서 가장 가까운 사람들을 위해 기도합니다. 먼저, 오늘 주신 말씀을 기억하며 나 자신, 그리고 가족, 형제, 이웃을 위해 기도합니다. 주일에 예배를 드리지 못한 분들을 위해 기도합니다. 구약성경의 다섯 가지 제사를 삶에 적용하여,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일은 어떤 일인지, 내가 무엇을 하면 하나님께서 자랑스러워하실지 그것을 생각하며, 자신의 모든 것을 하나님께 헌신하는 ‘번제의 삶’을 결단합니다.